영성의 샘물

절망의 순간에 신은 가장 가까이 있다

松竹/김철이 2019. 11. 14. 12:44

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절망의 순간에 신은 가장 가까이 있다

    영혼은 자기가 신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고 느낄 때,

    절망의 순간에 신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다.

    신성한 그분은 텅 빈 영혼을 채워 줄 수 있고, 무한한 그분은

    근심에 찬 영혼에게 평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기에게 집착하는 오만한 영혼은 은총을 받을 수 없다.

    현대인은 패배를 맛보았다. 진보나 과학에 대한 현대인의 오만한

    기대는 희망대로 이루어진 것이 하나도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사람들은 자신을 낮추는 단계에 도달하지 못했다.  


    여전히 자신 속에 갇혀 있고, 저 너머의 어떤 것을 전혀 보지

    한다. 현대인이 자아의 텅 빈 감방으로부터 자신을 구출해

    달라고 신에게 미친 듯이 호소할 때가 그리 멀지는 않았다.  

    -풀턴 J. 신,「행복에 이르는 길」에서



    ♣성 아우구스티누스가 이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우리 마음은 당신 안에서 쉴 때까지 불안합니다.”라고 말했던 것이다. 비록 파멸의 전쟁이 우리를 위협한다고 해도 우리 시대가 겉보기보다는 그다지 악화된 상태가 아니라는 이유가 거기 있다. 현대인은 아직 신에게 돌아가진 않았지만, 적어도 자기 자신에게는 돌아갔다. -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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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