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일할 때도 하느님 현존에만 몰두하고 하느님을 가까이 느낌

松竹/김철이 2019. 11. 13. 09:57

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일할 때도 하느님 현존에만 몰두하고 하느님을 가까이 느낌

    (편지 2, 1682-1683, 신부에게)

    존경하는 신부님, 저는 수도생활을 하면서부터 

    저 자신 전부를 하느님께 바치고 그분의 사랑을 위해 

    분께 속하지 않은 일체의 것을 버리기고 결심했던 

    것입니다. 처음엔 기도를 죽음, 심판, 지옥, 천국

    저 자신의 죄 등등을 생각했습니다. 몇 년 동안 일할 때도 

    하느님 현존에만 몰두했습니다

    하느님께서 항상 제 가까이 와 바로 제 마음 속에 계신 

    것만 같았습니다. 하느님에 대한 경외심이 너무나 커진 

    점에서는 믿음만이 저를 만족시켜줄 수 있었습니다

    어느새 하느님의 현존에만 몰두하게 됨으로써 크나큰 

    기쁨과 위로를 얻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저의 방식이 시작되었지만 처음 십 년 동안은

    무척 괴로웠습니다. 제가 원하는 만큼 하느님께 온전히 

    속했는지 아닌지 염려했습니다.

               -하느님의 현존 연습, 로랑 편지 중에서



    로랑 형제의 초기단계 영성생활의 단면을 이해하게 되면,
    처음에는 소리 내어 기도하기도 하고, 죽음, 심판, 지옥, 천국

    자신의 죄에 생각에 머물렀으나, 몇 년 동안 일할 때도 하느님의 

    현존에만 몰두한 결과 서서히 하느님을 가까이 느끼고 바로 

    자기 마음속에 계신 것만 같았다고 편지에 씁니다

    처음 단계에서는 목표와 방향이 제대로 가는지 염려하고
    십자가의 성 요한의 어두운 밤과 같은 체험을 고백합니다.

    .

    .

    .

    .

    .

    .

    .

    .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