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일요일은 다른 날과 구별하라

松竹/김철이 2019. 10. 12. 10:05

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일요일은 다른 날과 구별하라

    일요일에도 온갖 모임과 계획으로 분주하게 활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들은 일요일의 의미를 망가뜨린다. 일요일은 우리가 다른 날과 구별해서 외부와의 과제와 기대감을 차단한 날인데도 말이다. 모든 시간이 비슷하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일요일이 일상이 되면 일상도 역시 무의미해져 버린다. 일요일을 통해 한 주일의 흐름을 깰 수 있듯, 일 년은 축제(구원의 예배, 미사)를 통해서 깨어진다. 축제를 통해 사람들은 잊힌 나날을 되새기고 그 옛날 신성했던 시간을 떠올린다. 그리고 그런 시간에 참여하는 것이다.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중에서


    주일은 하느님의 날, 즉 주님의 날이고 복을 주시는  날이며 거룩히 보내는 날입니다. 그러기에 일상의 날에 하는 사회의 모임이나 활동을 주일날에도 한다면 주님의 날을 내 날로 빼앗아 버리는 것입니다. 6일 동안 일상의 삶을 살고 일요일에 공동체가 모여 미사(예배)를 하느님께 드림으로써 온전히 일주일의 삶이 완성되어 하느님께 바쳐지는 것입니다. 주일의 신성한 시간의 축제를 통해서 일상의 삶이 거룩해집니다. 구원의 축제인 주일미사에 참여함으로써 시간의 주인이신 영원한 분의 영원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 . . . . . . . .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