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신앙시

성심(誠心)

松竹/김철이 2019. 9. 23. 11:28

성심(誠心)

                       김철이/비안네


어지러운 세상
그냥 두고 보기 안쓰러워
사시사철 무언의 언어로 내리는 사랑
태산도 녹여 내리겠네


세속의 죄 죄다 안으시고
지상의 벌 모두 품으신 채
가슴앓이 이천 년
심장이 녹아 강물로 흐르리


하늘과 땅 사이
헤아릴 수 없는 큰 은혜 어디에 비할까
삼위일체 성심은
민들레 홀씨 되어 세상 뜨락에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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