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
松竹/김철이
그 누가 꾸몄을까
무지개 뜨는 동산
어여쁜 사연들이
오순도순 모여 앉아
한해를
꾸미는 숨결
내 마음에도 담고 싶다.
저만치 달아나는
한 시절 추억들을
남김없이 돌돌 말아
살포시 품에 안고
사르르
잠드는 꿈길
내년에도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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