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에게 고통은 ‘희생적 행위’의 봉헌이다. -제물의 내적 기쁨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결정적인 것이 있다면 그것은 고통을 대하는
방법입니다. 고통이라는 것은 넉넉한 마음과 바른 지향을 가지고
봉헌될 때 하나의 희생적 행위(SACRIFICE)가 됩니다.
고통이 죄에 대한 속죄로 예수님과 성모성심과 일치될 때,
그 희생적 행위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영혼들을 구제할 수
있습니다. 전대미문의 비할 바 없는 것이 있다면, 이러한 봉헌을
행하면서 고통을 겪게 되는 제자들의 기쁨입니다. 이런 고통을 겪는
제자는 위기에 봉착할 때에도 이것이 더 큰 정화를 위한 기회가 됨을
확신합니다.
-「고통의 가치」
♣신앙인들이 비신앙인들과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고통에 대한 태도입니다.
고통을 악이라고만 하는 세속 기준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사실 그리스도인이 되어가는 길은 자기 자신을 내려놓고 주님의 가신
길을 따라가는 여정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길은 수난과 죽음까지 무릅쓴
희생적 삶이었습니다.
희생犧牲(천지신명이나 묘사墓祀에 제사 지낼 때 제물로 바치는 산 짐승)이라
합니다. 희생犧牲(통째로 제사에 쓰이는 소, 가축의 통칭) 또한 산 채로 짐승을
제물로 바치는 행위를 말합니다.
영어로 ‘sacrifice’ 또한 한문과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sacrifice’ 또한 산 제물(신에게)을 바치는 일 ‘희생하다’와
‘제사드리다’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희생은 자신을 하느님께 산 제물로 제사드리는 행위입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느님 마음에 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드려야 하는 합당한 예배입니다.” (로마12,1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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