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이 어떻게 희생 영혼이 될 수 있고 되어야 하는가?
고통에 대한 물음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통해
어떻게 유능한 희생 영혼이 될 수 있고 또 왜 그래야만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데 그 의의가 있다 하겠습니다. 우리는 고통에 대한
보다 심오한 접근책을 제시해주고자 합니다.
어떻게 성모님과 함께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이신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노나니…”라고 노래할 수 있게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할까 합니다. 이러한 기쁨은 초대 그리스도교의 순교자들
안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사자들의 먹잇감이 되려고 장작더미에서 불살라질 때에도,
그들은 놀라운 사랑의 표현으로 기쁨에 벅차 주님께 찬양 노래를
불러드렸습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 수 있었을까요?
-「고통의 가치」: 제물의 내적 기쁨
♣펜토스(Panthos)는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펜토스는 성인들과 순교자들의 내적 기쁨에 대한 비결입니다.
그것은 성인들의 생활방식이기도 합니다. 팬토스는 그대가 고통 중에
있을 때에 노래할 수 있게 만들고 기뻐하게 하며 시련 중에서도
인내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그것은 어떤 목적을 갖고 고통을 겪어내는 것입니다.
동방의 신비주의는 우리가 팬토스 없이는 내적 생활을 지속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팬토스는 인간의 강렬한 사랑으로 인간의 마음을
연신 불태우는 불꽃을 정화시켜 줍니다.
예수님과 성모님의 두 성심처럼 우리는 그분들의 성심이 가시관과
십자가와 단도로 불타고 있음을 바라봅니다.(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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