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질 수 없는 사랑
- 松竹/김철이 -
세상사 인연 중에
둘도 없을 만남이라
입에 침이 마르지만,
속가슴 열병을 앓는다
태산 같은 그리움
주체할 길 없으나
마음 전할 표현이 부족하니
저만치 물러나 앉는다
놓고 보기만 하여도
부족한 임이라
손대면 터질까 두렵기만 한데
몰라주는 마음 속앓이 한다
누가 보아도 내 사랑
누가 느껴도 내 소유물이라
착각 속에 살아왔으니
물거품 되어 하늘로 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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