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변함없이
보치아 클럽 누리봄 자조 모임 제23회가 2015년 8월 27일(목) 오후 2시
동래구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교육장에서 진행되었다.
계절은 찌는 듯한 무더위에서 벗어나
코스모스 춤이 한참인 가을의 문턱을 넘어선 듯한데
누리봄 회원들의 보치아를 향한 열정은
오히려 삼복보다 더한 열기를 품어냈다.
어떤 장르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회를 거듭할수록 시큰둥해지는 것이 상례인데 보치아를 생각하는
누리봄 회원들의 애정은 날이 가고 자조 모임의 회를 거듭할수록
한층 더 애틋함으로 다가섰고
파란 공 빨간 공을 표적구를 향해 굴리는 사이
세월의 무덤을 통해 가슴속에 쌓아두었던
세상 근심·걱정을 죄다 떨쳐버린 듯하였으며
치열한 경쟁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꿋꿋하게 생활하려는 모습이
하나같이 한가위 대보름 달을 미리 보는 듯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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