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자료 모음방/문학 모임 마중물

시향

松竹/김철이 2015. 9. 8. 16:25

 

시향

 

 

문학 자조 모임 마중물 제14회가 2015년 8월 11일(화) 오후 2시

동래구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교육장에서 진행되었다.

 

인간사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자리하는 것은

갖가지 향기이고 동물이든 식물이든 이 향기를 전하기 위해서 생을 이어간다 할 것이다.

세상 모든 존재가 자신이 위치한 자리에서

본분의 향기를 제대로 내주어야 자신의 역할을 다 했다 말할 수 있듯이

문학의 한 장르인 시(詩) 역시 다를 바 없다.

시에 향기가 없다면 

심금(心琴)을 울릴 수 없고 사람의 마음에 짙은 감동을 줄 수가 없다.

 

이러한 문학적 사실에 대한 논의를 마친 마중물 회원들은

습관처럼 이어가는 습작이 아니라

시향에 어떤 뜻이 담겨 있고

시향은 어떻게 전해야 하는지를 익히고 갖는 습작 시간은

이미 문학의 공인이 된 듯한 모습이었다.

 

공지 사항은 제철에 걸맞은 시제로 습작해 오기이며

건의 사항은 시 쓰기에 도움이 되는 서적 비취였고

차주 계획은 고추잠자리라는 시제로 습작하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