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요리

남편 보양식으로 닭개장 어떨까?

松竹/김철이 2011. 7. 9. 09:17

남편 보양식으로 닭개장 어떨까?

 

 

 

 

 

 

가끔 남편 보양식으로 해주는 요리예요. 쇠고기로 끓이는 육개장도 맛있지만, 닭살을 일부 발라내고 닭에 붙은 살과 뼈를 우려내서 나물과 함께 푹 끓인 닭개장도 한 그릇 먹고 나면 등이 땀에 흠뻑 젖는답니다.



♣ 주재료(4인분) - 닭(1마리), 토란대(2줌-200g), 숙주(3줌-300g), 대파(2대)

♣ 닭삶기 - 마늘(5쪽), 생강(1톨)

♣ 나물양념 - 국간장(1), 참기름(0.3)

♣ 다대기 - 고춧가루(4), 국간장(2), 멸치액젓(2), 다진 마늘(1), 생강가루, 후춧가루

닭은 한 마리 사서 가슴살과 큰 살들을 따로 발라서 두고, 나머지 살이 붙은 닭은 물에 잠기게 해서 마늘과 생강을 넣고 푹 끓여줘요. 익은 닭은 살을 따로 발라내고, 닭육수는 체에 밭쳐 국물을 걸러내죠(가슴살과 나머지 큰 살들은 다른 요리재료로 쓰지요. 압력솥을 이용하면 닭을 금방 삶을 수 있어요).

토란대와 숙주는 각각 삶아서 국간장과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밑간을 해주고, 파도 큼직하게 썰어서 준비하고(토란대도 좋지만 고사리를 넣으면 더욱 맛있어요)

닭육수에 숙주와 토란대, 대파를 넣고, 미리 만들어놓은 다대기도 함께 넣어서 푹푹 끓여주고

오래오래 육수와 나물이 서로 어우러지도록 끓여줘요(육개장이나 닭개장 모두 오래 끓일수록 맛이 나요).

어느 정도 끓으면, 찢어놓은 닭살들을 넣어서 한소끔 더 끓여주고 나머지 간은 소금, 후춧가루로 하면 끈(닭살들을 미리 넣어주면 다 풀어지니 나중에 넣는 답니다.) 닭한마리로 다양하게 즐겨보자~

닭을 한 마리 사면 모두 다 닭죽을 끓이거나 닭개장을 끓이면, 국물에 비해서 살들이 많이 남거든요. 대충이라도 발라내기 쉬운 가슴살을 발라서 다른 요리에 이용해 보세요.

가슴살로 냉채를 만들어 먹거나 깐풍기, 치킨샐러드 등을 만들고, 나머지 살과 뼈로만 끓여도 맛있는 닭개장이나 닭죽을 만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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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