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기도의 세 박자 ; 첫째는 겸손이다.

松竹/김철이 2011. 4. 16. 00:37

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기도의 세 박자 ; 첫째는 겸손이다.

    기도는 세 박자가 맞아야 한다. 누구든 이 세 박자를 제대로 맞춘다면 제대로 기도를 배웠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박자는 겸손이다. 두 번째 박자는 나에 대한 변함없는 하느님 사랑(에 자신을 여는 것)을 깨닫고 확신하는 것이고, 셋째 기도의 박자는 사랑이다. 첫째 박자는 겸손이다. 기도의 행위는 진실됨이다. 하느님 앞에 있는 그대로를 내놓는 것이다. 이랬으면 좋겠다 싶은 것이 아니라 아주 구체적 으로 우리의 상황을 보여드리고, 진실하게, 꾸밈없이, 깊이, 적당히 하지 않고, 가면을 벗어 던지고 하느님께 있는 그대로 우리를 보여 드리는 것이다. 성전에서 기도하던 세리와 바리사이에 대한 비유의 가르침을 잊지 말자. 가엾은 세리는 하느님께 약속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그분을 쳐다볼 용기도 없다. 그는 그저 죄인이라고 고백할 뿐이다. 마치 거지가 누더기 차림으로 길 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듯이 그렇게 자신의 비참함을 하느님께 내보여드린다면 거기서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 ♣하느님을 감동시키기 위해서는 약간의 노력만으로도 충분하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다. “네 솔직함으로 충분하다. 네 얼굴에 쓴 가면을 벗는 것으로 충분하다. 하느님께서는 너를 은총으로 채우신다. 기도의 입문을 위한 작업에 시간을 아끼지 말라. 그것은 입문이 아니다. 벌써 참된 기도이며 사랑이다.” 나머지 두 박자는 하느님의 사랑에 자신을 여는 것과 사랑하는 것이다. -상동 . . . . . . . . . . .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