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깨달음의 기도인 양심성찰의 본질

松竹/김철이 2011. 4. 5. 01:24

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깨달음의 기도인 양심성찰의 본질

    “이냐시오 성인은 결코 우리가 스스로를 판단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이것은 잘못했고, 저것은 잘했다.’ 단지 우리 마음의 균형을 이루게 하는 것은 무엇이고, 온전한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은 무엇이며, 그것과 반대되게 하는 것들은 무엇인지를 살피기를 권합니다. 그러한 자기 성찰은 그 다음날의 생활에 영향을 줍니다. 그것은 우리가 스스로를 어떻게 이해하고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 주의를 촉구 하며 균형을 이루게 합니다. 이것이 곧 깨달음의 기도인 양심성찰의 본질 입니다. 오랜 동안 양심성찰은 그 효과를 보았습니다.”(안젤라) -「나에게 맞는 기도방법 찾기」에서

    ♣“저는 그리스도교적 문화 안에서는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우리는 결코 절망하고 화내고 미워하지 않고 갈등이라고는 겪지 않는 다소 거만한 그리스도인의 이미지를 가꾸어 가도록 권유받습니다. 혹 미워하거나 화가 나거나 절망에 빠지더라도 우리는 그것을 결코 드러내지 않고 속으로 끙끙 앓으며 숨깁니다. 저는 답답한 갑옷을 두르고 사는 것은 건강하지 못하며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렇게 길들여 졌습니다. 그러한 것을 깨뜨리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한편으로는 분노와 미움으로 가득한 분열된 존재임을 인정하고 하느님께서 그러한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셨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기도하기 위해서는 먼저 반드시 선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은 ‘하느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흠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을 깨뜨리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물론 그런 생각은 전적으로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는 부서져야만 합니다.” (안젤라) -상동 . . . . . . . . . . .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