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는 하느님과 끊임없는 관계를

松竹/김철이 2011. 4. 6. 07:17

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는 하느님과 끊임없는 관계를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11테살 5,17 참조)라는 사도 바오로의 말은
    다소 기가 꺾이게 할 뿐만 아니라 불합리한 듯하다. 이 말씀은 우리가 진정 
    어디에 속한 사람들인지를 항상 잊지 말고 살아가라는 뜻임을 이해해야만
    이런 오해를 풀 수 있다. 
    본향은 우리가 그것을 의식 하든 안 하든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다. 
    끊임없이 기도하라는 말씀은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끊임없는 관계를 이루라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어느 가정에서든 대화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대화는 가족 구성원간의 참된 관계를 이룬다.
    그러나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에게 속해 있고 각자가 그 가정에 속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언어를 통한 대화보다도 훨씬 그 의미가 크다. 끊임없이 기도
    하는 것도 이와 같다. 하느님께 말씀드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하루 종일 말씀드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하루 종일 말씀드려도 좋다. 
                                                 -「나에게 맞는 기도방법 찾기」에서
    



    ♣어떤 이들은 하루 내내 생각날 때마다 하느님께 재빨리 ‘화살기도’를 바친다. 그러나 기도는 기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기도이며, 속마음을 전달하고 도움을 청하며 하느님의 크신 뜻을 헤아리는 기도이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득 담을 수도 있고 단순히 ‘죄송’한 마음을 표현할 수도 있는 화살기도는 하느님의 뜻이 세상에 이루어지길 바라는 대로 그분의 열정을 더욱 깊이 반영하게 될 것이다. 비록 의식하지 못하다 해도 가정이라는 소속감은 항상 우리에게 따스함을 안겨준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라는 말은 ‘그대가 어디에 속한 사람인지를 깨닫고 그대의 영적 고향과의 끊임없는 유대 안에서 생활하십시오.’라는 권고로 이해된다. -상동 . . . . . . . . . .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