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두레박

글)우리의 라자로처럼 부활하기 위하여 . 사순 제5주일 가해. 2011. 4. 10.

松竹/김철이 2011. 4. 10. 00:22

☎ 말씀의 전화 : 사순 제5주일 가해. 2011. 4. 10.  

 

 

* 전화로 듣는 법: 152 누르고 기다림-신호음 울리고 안내말 나오면-사서함번호 3217번 누릅니다. 전국어디서나 시내전화 1통화요금, 듣는 시간 3분.

* 말씀의 전화 카페: http://cafe.daum.net/malssmphone 음성과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말씀의 전화는 1994년 10월 01일 개설하여 현재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전화기와 컴퓨터에 입력, 운용하고 있습니다.

* ‘방윤석 신부의 주일 강론’도 있습니다. 대전마르코니 카페 http://cafe.daum.net/DS0LB

* 방윤석 신부 이메일 hl3ecp@hanmail.net 손전화 010-6757-3217

* 말씀의 전화 카페에 음성 녹음이 있습니다. http://cafe.daum.net/malssmphone

 

▥ 제1독서 : 에제키엘 예언서 37,12ㄷ-14 <내가 너희 안에 내 영을 넣어 주어 너희를 살리리라.>

▥ 제2독서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8,8-11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분의 영께서 여러분 안에 사십니다.>

♱ 복음 : 요한 11,1-45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 제목: 우리의 라자로처럼 부활하기 위하여

 

찬미 예수님, 여기는 전화로 듣는 천주교 주일 강론 ‘말씀의 전화’입니다. 충남 서산 석림동 성당 방윤석 베르나르도 신부가 매주 토요일 입력하고 있으며 전국 어디서나 시내전화 한 통화요금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2011년 4월 10일 사순 제5주일 가해 강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진짜로 듣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우스갯 글이 있습니다. 의 세 사람이 죽어서 천국 입구에 도착하니 베드로 사도가 맞이 했습니다. "여보게들, 여기 오느라고 수고가 많았네. 내일 모레면 자네들 장례식이 열릴텐데 일가 친척들에게서 듣고 싶은 말이 뭔지 말해 보게나." 그러자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저는 훌륭한 의사였고 좋은 가장이였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좋은 남편이었었고 교사로써 사표가 되었다는 말을 듣고 싶네요." 남은 한 사람이 두 사람을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같잖은 표정으로 한 마디 하기를, "베드로 사도님, 전요...' 저 봐, 죽지 않고 살아 움직이네?'라는 말 듣고 싶습니다요."라고 말했답니다. 누구나 죽고 싶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설령 죽더라도 예수님처럼 부활하기를 원합니다.

사순 시기 한 주일, 한 주일을 보낼 때마다 우리는 새로운 주님의 모습을 만납니다. 사순 제3주일에는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과 나눈 대화를 통해 우리는 예수님이 "생명의 물"이심을, 사순 제4주일에는 예수님께서 소경의 눈을 뜨게 해 주신 기적을 통해 예수님이 우리의 "참 빛"이심을, 그리고 오늘 우리는 예수님이 "부활이요, 생명"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의 정체가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우리는 예수님만이 우리의 구원자요, 영원한 생명을 주실 수 있는 분이심을 고백하게 됩니다.

오늘 예수님은 죽은 라자로를 다시 살리시는 기적을 행하십니다. 그런데 복음 곳곳에 보면 예수님의 라자로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겨 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이가 병을 앓고 있습니다"(3절), "예수님께서는 마르타와 그 여동생과 라자로를 사랑하셨다"(5절), "예수님께서는 눈물을 흘리셨다"(35절), "보시오, 저분이 라자로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36절). 이런 구절들만 보면 예수님께서 편애를 하셨나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하지만 라자로는 어느 특정한 인물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죽을 운명에 처한 우리 모두를 지칭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고통과 슬픔을 보실 때마다 라자로에게서 느끼신 것처럼 '마음이 북받치고 산란해지십니다'(33절). 우리 모두를 똑같이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라자로를 다시 살리신 기적을 통해 우리의 믿음만이, 주님께 유일한 희망을 두고 사는 것만이 우리에게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강조하십니다. 그리고 마르타에게 물으셨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라고 물으십니다(이상 오늘자 대전주보 윤성균(가브리엘) 신부님의 글).

오늘 복음의 마르타처럼 우리도 항상 “예, 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면서 오늘 말씀을 굳게 믿읍시다. 우리의 라자로처럼 부활하기 위하여! 아멘. 감사합니다. *

 

<<웃음한마당>>

<1. 가볍지, 무겁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가파를 언덕을 오르고 있었다. 너무 힘이든 할머니가 애교 섞인 목소리로 할아버지에게 말했다. "영감~ 나 좀 업어줘~ 잉~." 업힌 할머니가 무겁냐고 묻자, "그럼! 얼굴은 철판이지, 머리는 돌이지, 간은 부었지. 그러니 무겁지." 한 참을 할머니를 업고 가던 할아버지가 "할멈! 나도 업어 줘!"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업어줬다. "그래도 생각보다 가볍지?" 할아버지가 묻자. "응 가볍지, 머리는 비었지, 허파엔 바람은 들어갔지, 양심은 없지, 사랑도 없지, 인정도 없지. 너무 가벼워."

<2. 견공의 삼강오륜> 견공에게도 삼강오륜이 있다고 한다. 즉 제 새끼를 핥는 것은 부자유친이요, 주인한테 안 짖는 것은 군신유의다. 일정한 때에만 교접하니 부부유별이요, 작은 개가 큰 개에게 안 덤비니 장유유서다. 하나가 짖으면 죄다 따라 짖는 것은 붕우유신이다. 이런 우스개가 나올 정도로 개는 인간과 밀접하다.

<3. 대한민국-세계에서 제일 웃기는 나라, 회개합시다. 제발!> 전기가 잘 들어오는데도 세계에서 양초를 제일 많이 소비하는 나라 / 대로에서 확성기로 한달 내내 떠들어도 아무도 안 잡아 가는 나라 / 경찰을 거지보다도 얕잡아 보는 나라 / 대통령 알기를 초등학교의 반장 정도로 아는 나라 / 광우병은 구경도 못했으면서 제일 무서워하는 나라 / 공산국가도 아니면서 좌익이 제일 판치는 나라 / 우리를 때려잡겠다고 무시무시한 무기를 열심히 만드는 북한에게 있는 것 몽땅 아낌없이 퍼다 주는 나라 / 교육비는 제일 많이 쓰면서 돼먹지 못한 아이들만 양산하는 나라 / 국가와 교육 이념이 다른 집단이 학교를 쥐고 흔들어도 도무지 어쩌지도 못하는 나라 / 아무리 떠들어도 눈 하나 깜짝 안하고 자기 할 짓만 하고있는 사람이 너무 많은 나라 / 자기 멋대로 뉴스를 만들어서 온 국민에게 마구 방영해도 아무 책임도 안지는 나라 / 웬만한 개인 빚은 조금만 기다리면 국민세금으로 다 탕감해 주는 나라 / 웬만한 죄는 국경일 몇 번만 기다리면 다 방면되는 나라 / 새장 같은 아파트가 폼나는 단독 주택보다도 비싼 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