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두레박

우리도 나귀 주인처럼 내어 드리자 .주님 수난 성지 주일 가해. 2011.4.17

松竹/김철이 2011. 4. 17. 00:26

 

* 말전 가족 여러분, 이번 주간에 부활 판공과 성삼일 전례에 적극적으로 참여합시다.

 

☎ 말씀의 전화 : 주님 수난 성지 주일 가해. 2011. 4. 17.  

 

* 전화로 듣는 법: 152 누르고 기다림-신호음 울리고 안내말 나오면-사서함번호 3217번 누릅니다. 전국어디서나 시내전화 1통화요금, 듣는 시간 3분.

* 말씀의 전화 카페: http://cafe.daum.net/malssmphone 음성과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말씀의 전화는 1994년 10월 01일 개설하여 현재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전화기와 컴퓨터에 입력, 운용하고 있습니다.

* ‘방윤석 신부의 주일 강론’도 있습니다. 대전마르코니 카페 http://cafe.daum.net/DS0LB

* 방윤석 신부 이메일 hl3ecp@hanmail.net 손전화 010-6757-3217

* 말씀의 전화 카페에 음성 녹음이 있습니다. http://cafe.daum.net/malssmphone

 

▥ 제1독서 : 이사야서 50,4-7 <나는 모욕을 받지 않으려고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나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을 것임을 안다(주님의 종의 셋째 노래).>

▥ 제2독서 : 사도 바오로의 필리피서 2,6-11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신을 낮추셨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드높이 올리셨다.>

♱ 복음 : 마태오가 전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기 26,14-27,66>

 

* 제목: 우리도 나귀 주인처럼 내어 드리자

 

찬미 예수님, 여기는 전화로 듣는 천주교 주일 강론 ‘말씀의 전화’입니다. 충남 서산 석림동 성당 방윤석 베르나르도 신부가 매주 토요일 입력하고 있으며 전국 어디서나 시내전화 한 통화요금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2011년 4월 17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가해 강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어느 임금이 길을 가다가 시원한 물을 한 잔 마시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하들에게 말을 했습니다. “시원한 물을 한 잔 마시고 싶네.” 그러자 신하들은 사방으로 흩어져 물을 떠왔습니다. 어떤 이는 얼음물을, 어떤 이는 계곡 물을, 어떤 이는 몸에 좋은 물을, 어떤 이는 맛이 좋은 물을..., 물을 떠온 신하들은 각자 자신이 떠온 물을 왕께서 드시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떠온 물에 대해서 장황하게 설명을 하였습니다. “임금님! 이 물은 몸에 좋은 물로써...,” 임금은 기분이 좋았습니다. 신하들이 자신을 생각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 신하만은 왕에게 물을 내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신하에게 물었습니다. “그대는 나를 위해 물을 떠오지 않았소?” 그러자 그 신하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임금님! 임금님께는 많은 신하들이 있어서 충분히 시원한 물을 드실 수 있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도 가진 물이 있었으나 제가 목이 말라서 제 물은 제가 마셨습니다.” 그러자 임금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대는 그대가 필요한 것만을 찾고 있으니, 내가 그대에게 도움을 청할 방법이 없겠소. 그리고 그대가 나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니, 그대는 그대 갈 길을 가시오. 더 이상 나를 따라오지 마시오.” 결국 임금께 물 한잔 주기 아까워 자신이 마셔버린 그 신하는 임금으로부터 버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그 사람에게 한 별명이 생겼습니다. “물 한 잔도 아까워서 주지 않던 사람!” 그리고 그 뒤에 후렴으로 따라 붙는 말이 또 생겨났습니다. “꼴 좋다.” 내가 가진 것들 중에서 주님께로 필요로 하시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 복음의 나귀 주인은 행복했을 것입니다. 나 또한 나귀 주인처럼 그렇게 주님을 위해 내어 드린다면 행복해질 것입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성삼일을 지내시기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심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겸손하신 예수님께서는 권세가들이 타는 짐승이 아니라 어린 나귀를 타고 입성하십니다. 수많은 군중들은 ‘호산나!’를 외치며 예수님을 환영합니다. ‘호산나’는 ‘구원을 베푸소서.’라는 뜻입니다. 이어서 수난 복음을 통해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수난의 신비를 묵상하게 됩니다. 이번 주 성주간 동안 부활 판공에 참여하시고 성삼일 전례에 꼭 참여하시어 주님의 수난과 부활의 여정에 깊이 동참합시다. 아멘. 감사합니다. *

 

 

<<웃음한마당>>

<1. 공처가의 유언> 평소 아내 앞에서 오금도 못 폈던 공처가가 시름시름 앓다가 병이 깊어져서 죽게 되었다. 남편: 여보, 나는 이제 얼마 못 살 것 같으니까 유언을 받아 적으시오. 아내: 왜 자꾸 죽는다고 그러는 거예요? 남편: 내가 죽은 다음에 당신은 부디 김 사장과 재혼을 해주길 부탁하오. 아내: 김 사장이라는 작자는 당신과 동업을 하면서 당신 회사를 망하게 한 원수 아니에요? 남편: 맞아. 그 놈이야! 그 놈에게 원수를 갚는 방법은 그것뿐이야.

<2. 중국 사람이...> 미국 가보면 마트에 공구(工具), 의류, 신발, 전자제품, 식품, 또한 아이들 장난감까지 중국산이 없는 것이 없다. 일요일 주일학교에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설교했다. "여러분, 이 세상 만물은 모두 하느님께서 만드신 겁니다." 그러자 아이들이 일제히 소리 질렀다. "아니예요. 중국 사람들도 많이 만들었어요!"

<3. 바둑> 한 교회의 장로님이 바둑에 푹 빠졌다. 밥 먹어도 바둑 생각, 일 하면서도 바둑 생각~ TV를 봐도 바둑 채널만 보신다. 틈만 나면 기원에 가는 것은 기본. 이런 장로님이 어느 날 교회에서 대표 기도를 하게 되었다. 정말 감동적인 기도를 하신 장로님, 기도를 마무리 하시면서 하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다리~”

<4. 착한(?) 변호사> 한 변호사가 리무진을 타고 가다가 한 남자가 풀을 뜯어먹고 있는 것을 봤다. 그는 운전사에게 차를 세우라고 하고 그에게 물었다. "왜 풀을 드시죠?" 남자는 "제가 너무 가난해서 음식을 살 돈이 없어요."라고 답했다. 변호사는 "불쌍한 양반, 우리 집으로 오시죠." 라고 했다. 차에 올라탄 가난한 남자는 말했다, "저를 선생님 댁으로 데려가주신다니 감사합니다, 정말 친절하시네요." 그러자 변호사가 답했다. "좋아하실 거예요, 저희 집은 잔디가 30cm 정도로 자랐거든요"... 고얀 놈 같으니라구.

<5. 염라대왕이 명퇴 당한 이유> 최근에 벌어진 여러 상황들 때문에 옥황상제는 염라대왕에게 명퇴를 권했다. 염라대왕은 억울했다. 그 모든 건 바로 한국인들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나이를 먹어 눈이 침침해지긴 했지만... 사실 한국인들은 성형수술과 연예인 따라잡기를 통해, 모두가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천당갈 사람을 지옥으로 보내고 지옥 보낼 사람을 천당으로 보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지옥으로 보낸 한국인들은 '찜질방'으로 단련된 체력을 바탕으로 오히려 지옥생활을 더욱 즐기고 있었다. 오늘도 지옥에서 들려오는 염라대왕을 좌절케 하는 이 한 마디!! "얘들아, 유황불 나왔다. 들어가자."

<6. 두 다리의 용도> 부인이 가까운 거리도 걸어 다닐 생각을 않고 걸핏하면 차를 몰고 나가려하자 남편이 고유가시대에 자가용 운행을 자제시키려고 차에 올라타 시동걸고 있는 부인에게 말했다. "여보~ 조물주가 무엇 때문에 남녀 평등하게 두 다리를 주셨다고 생각하나?" 부인이 기다렸다는 듯 대답했다. "한쪽은 브레이크를 밟으라고 주셨고, 또 다른 한쪽은 액셀레이터를 밟으라고 주신 거죠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