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자료 모음방/사랑밭 편지

너무 세게 쥐면 손에는 찌꺼기밖에 남지 않는다

松竹/김철이 2010. 6. 29. 00:08

너무 세게 쥐면 손에는 찌꺼기밖에 남지 않는다
오렌지를 너무 세게 쥐어짜면 주스가 씁쓸해진다.
젖소의 젖도 너무 세게 짜면 우유와 함께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다.

무슨 일이든 너무 철저하게만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으로 컵의 바닥에 가라앉은
찌꺼기까지 마시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옛 현인들은 절제야말로 최고의 지혜,
최고의 도덕이라고 말했다.
절도가 없으면 정의도 결국에는
부정한 것이 되어 버리고 만다.

쾌락도 그것을 끝까지 추구해서는 결코 안되며,
정신도 지나치게 긴장하면 오히려 둔해져 버리고 만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 / 신학교수 -



마지막 한 모금, 마지막 한 수저를 남기는 것은
전통적인 한민족의 미덕이기도 합니다.
수백 년 전의 우리 조상도 알고 있던 절제의 도덕입니다.

- 여유 속에서 피어나는 지혜의 꽃을 가꿔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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