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분♡명상

광야를 꿈꾸며

松竹/김철이 2008. 7. 21. 17:48
광야를 꿈꾸며 사람이 광야로 갈 수 없을 때 광야가 사람에게 오기도 한다 네 평 반짜리 나의 방은 때로 나의 광야가 된다 그곳에서 나는 세상에 매여 있는 모든 끈 풀어버리고 사막에서 불어오는 황량한 영혼의 바람에 몸을 맡기고 시공을 넘어 마음의 성소 한 채 지어보려 하지만 어쩔까 전화 벨소리 초인종 소리에도 무너지고마는 약한 모래성 도시의 광야는 이렇게 꿈꾸며 지나가는 길일 뿐이다. - 홍윤숙 [내 안의 광야] - -「내 안의 광야」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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