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 松竹/김철이 -
여러 해 살고픈 화려한 금어초 욕망은
온 유월 더운 대지위 크게 열리는데
어미 젖가슴 파고드는 송아지된 양
울음소리도 거창하게
뽀얀 흙먼지 헤집어 파고든다.
초록은 동색이라
무심히 흘러가는 기적소리는
숨이 찬 열차보다 앞서 가니
까만 덧니로 웃는 해바라기 노랗게 웃는데
화가 난 물새, 땅 위에 괜한 심통을 부린다.
다가올 한 시절
풍요를 위해 허리 한번 펴지 못하는 농심,
잠시 쉬다 일하라는 하늘의 특명이련가…
구슬땀 흠뻑 젖은 삼배 적삼
아들 딸 등을 슬어주듯 흐른 땀 씻어준다.
- 松竹/김철이 -
여러 해 살고픈 화려한 금어초 욕망은
온 유월 더운 대지위 크게 열리는데
어미 젖가슴 파고드는 송아지된 양
울음소리도 거창하게
뽀얀 흙먼지 헤집어 파고든다.
초록은 동색이라
무심히 흘러가는 기적소리는
숨이 찬 열차보다 앞서 가니
까만 덧니로 웃는 해바라기 노랗게 웃는데
화가 난 물새, 땅 위에 괜한 심통을 부린다.
다가올 한 시절
풍요를 위해 허리 한번 펴지 못하는 농심,
잠시 쉬다 일하라는 하늘의 특명이련가…
구슬땀 흠뻑 젖은 삼배 적삼
아들 딸 등을 슬어주듯 흐른 땀 씻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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