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 건강

브로클리, 전립선암 예방

松竹/김철이 2008. 7. 7. 11:44
브로클리, 전립선암 예방
암과 싸우는 유전자 활성화시키는 효과 발견
브로클리를 매주 먹으면 전립선암을 예방할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식품 연구소의 리차드 미텐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과학공중도서관 PLoS'에 발표한 논문에서 브로클리내의 화학물질이 수백개의 유전자변화를 불러 일으키며 이것은 암과 싸우는 유전자를 활성화 시키고 종양의 에너지원인 다른 유전자를 사그러지게 한다고 주장했다.

야채와 과일이 풍부한 건강식이 암발병 리스크와 연관돼 있다는 증거는 많다. 그러나 이 논문은 인간에 대해 잠재적인 생물학적 매카니즘을 조사한 첫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미텐 박사는 "모두들 야채를 먹으라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아무도 왜 먹어야 하는지 말해주지 않고 있다.그러나 이 연구는 왜 좋은지 그 이유를 말해주고 있다"며 연구의 성과를 자랑했다.

연구진은 전립선암을 증가시키는 전암병소를 가진 24명의 남성을 두그룹으로 나눠 1년간 매주 브로클리와 완두콩을 4차례 섭취케 한후 세포조직을 떼어내 조사한 결과 브로콜리를 섭취한 남성들이 암과 싸우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수백개의 유전자에 변환이 일어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그 효과는 꽃양배추, 양배추, 겨잣과의 식물인 로케트와 아루굴라, 양고추냉이(와사비) 물냉이등 '이소티오시안산염(isothiocyanate)' 성분을 함유한 십자화과에 속하는 다른 채소들과 같은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브로클리는 '설포라판sulforaphane'이라 불리는 강력한 화합물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은 야채에게 암과 싸우는 자극을 한층 더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야채는 같은 방식으로 인체의 다른 부분에도 작용하며 대부분의 암에도 예방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람들이 암에 걸리면 어떤 유전자는 억제되고 어떤 유전자는 활성화 된다. 브로쿨리를 먹은 사람들은 대부분 유익한 GSTM1라 불리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남성에게 400~5000개의 긍적적인 유전자의 변환을 가져왔다.

전립선암은 폐암에 이어 두 번째 높은 남성의 사망요인이다. 매년 전세계에서 68만명의 남자들이 전립선암에 걸리고 있으며 22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