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두레박

(음성) 연중 제13주일 가해-베드로 바오로 사도 대축일, 교황주일. 2008.

松竹/김철이 2008. 6. 29. 00:55

(음성) 연중 제13주일 가해-베드로 바오로 사도 대축일, 교황주일. 2008.6.29.

 

 

☎ 말씀의 전화: 연중 제13주일 가해(베드로 바오로 사도 대축일, 교황주일). 2008.6.29.

제1독서 : 사도행전 12,1-11 <이제야 참으로 알았다. 주님께서 헤로데의 손에서 나를 빼내어 주셨다.>

제2독서 : 사도 바오로의 티모테오 2서 4,6-8.17-18 <이제는 의로움의 화관 이 나를 위하여 마련되어 있습니다.>

복   음 : 마태오 16,13-19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제  목: 베드로의 충직과 바오로의 열정을 본받읍시다.

찬미 예수님! 여기는 전화로 듣는 천주교 주일 강론 ‘말씀의 전화’입니다. 대전정림동 성당 방윤석 베르나르도 신부가 매주 토요일 입력하고 있으며 전국 어디서나 시내전화 한 통화요금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2008년 6월 29일 연중 제13주일 가해 교황 주일 강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이자 교황 주일입니다. 두 분 사도는 초대 교회의 지도자이며 순교자였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자신의 충직함으로 예수님을 증언했고, 부족한 모습이 많았지만 솔직한 믿음으로 예수님을 모셨습니다. 그분의 단순한 신앙은 우리의 신심을 돌아보게 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뛰어난 열정으로 예수님을 선포했습니다. 바오로 사도 역시 열정에 넘치는 모습으로 지난날의 잘못을 극복하며 선교에 전념하셨습니다. 두 분이 남긴 충직함과 열정을 본받아야 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예수님께서 선택하신 으뜸 제자입니다. 그러나 인간적 안목으로는 보잘것없는 출신입니다. 갈릴래아 호수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그가 파격적으로 선택됩니다. 바오로 사도 역시 처음에는 박해자였습니다. 신자들을 잡으러 가다 말에서 떨어져 장님이 되지요. 아무 것도 볼 수 없는 극한 상황에서 오히려 신자들의 도움을 받고 예수님의 추종자가 됩니다. 극적인 전환점이 두 분 사도에게 있었습니다. 한 분은 예상을 뒤엎는 선택이었고, 다른 한 분은 박해자에서 장님으로 그리고 선교사로 바뀌는 변신입니다. 누가 그렇게 했겠습니까? 바로 주님이십니다.

우리에게 베드로의 모습은 없는지요? 과분한 축복을 받고 있으면서도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겠습니다. 우리에게 바오로의 모습은 없는지요? 주님의 뜻보다는 내 뜻을 먼저 찾고 내 뜻에 주님께서 따라오시기를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일입니다.  베드로와 바오로는 부르심을 받은 뒤에는 끝까지 충실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분들은 사도가 되었습니다. 누구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주님의 뜻'을 찾아내어 끝까지 충실하면 그 역시 사도입니다. 오늘은 이 점을 묵상하는 날입니다(이상 매일미사 오늘자 ‘오늘의 묵상’에서).

교회는 해마다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에 가까운 주일을 '교황 주일'로 정하여, 교황님의 사목 활동을 돕고자 특별 헌금을 합니다. 오늘 우리는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인 교황님께서 교회를 더욱 잘 이끌어 나가실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기도해드려야 하겠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말씀의 전화 안내 ======

* 말씀의 전화 내용을 인터넷에서 볼 수 있고 음성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말씀의 전화는 1994.10.1(연중 제27주일 나해) 개설되었습니다.

1. 말씀의 전화 카페 http://cafe.daum.net/malssmphone 글과 음성 등 모든 것.

2. 정림동성당 홈페이지 http://church.catholic.or.kr/junglim 혹은 천주교대전교구청 홈페이지/자유게시판 http://www.tjcatholic.or.kr/ (제가 직접 녹음합니다.)

3. 전화기로 듣는 법: 152-신호음-안내말 나오면-사서함번호 3217 누릅니다. 전국 어디서나 시내전화 1통화 요금.

4. 주일강론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DS0LB 방윤석 신부의 주일강론. 

첨부파일 연중제13주일가해-베드로바오로사도대축일,교황주일2008.6.29..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