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신앙시

모정(母情)

松竹/김철이 2008. 4. 22. 02:26

 

 
    ♡ 모정(母情) ♡ ♣ 松竹♣김철이 ♣ 사계(四季)의 여왕 오월이면 가슴 설레도록 그리운 정이 정녕 지울 수 없는 향으로 피어 영혼 속에 맴을 돈다. 이천 년을 하루같이 고귀한 눈물 한 줄 구슬에 엮어 두 무릎 피멍 드려 빌어주신 그 모정(母情) 사무치도록 가슴을 저민다. 온 땅에 울려 퍼지는 청초한 그 음성 한도 끝도 없는 어머니 사랑이 되어 험한 세상(世上) 지친 이들 마음의 뜨락에 장미꽃 짙은 향을 심는다. 집을 지은 이 성자이나 문을 열어주시는 이 어머니라 혼을 다해 피운 희생(犧牲) 그녀의 큰 성심에 한 송이 꽃으로 바친다.

     

     

    2008년, 4월, 6일, 松竹鐵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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