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일반시

풀잎 이슬

松竹/김철이 2008. 4. 8. 12:57



      ○ 풀잎 이슬 ○ ♣ 松竹♣김철이♣ 한순간 길을 잃은 미아인가 밤새 울어 퉁퉁 부은 얼굴 부끄러워 꽃 섶에 숨어 잠든다. 햇살 내려 곱던 날 임을 향한 짝사랑 잊을 수 없어 매일 찾던 그 자리 멤을 돌다 지친다. 생은 한순간 아쉬움은 가슴에 차는데 지엄하신 천상 어명 순명하려 미래 없는 마음을 저민다. 시작은 어디이고 끝은 어디일까 타에 의해 사는 삶이라 슬픔은 크지만 머물 곳 있어 육도 없을 혼으로 산다. 2008년, 3월, 26일, 松竹鐵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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