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일반시

이몽룡과 성춘향 (4)

松竹/김철이 2008. 3. 31. 16:23



    ♥ 이몽룡과 성춘향 ♥ ♡ 松竹/김철이 ♡ 품에 안은 내 임 잠시 이별하고 과거 급제의 길로 매진하니 사모(思慕)하는 이 모습 눈앞에 아롱거린다. 천 리 한양가는 길이 멀기만 한데 두고 가는 성춘향 벚꽃 같은 표정(表情)이 말꼬리를 잡는다. 문과(文科) 장원을 위해 고시장에 좌정하였으니 글씨는 눈에 들지도 않고 청순한 춘향 모습 마음에 찬다. 지엄하신 나라님 어명에 따라 두 무릎 공손히 꿇어 두 손에 홍패(紅牌)를 받아 드니 사모하는 이 생각이 간절하다. 2008년, 2월, 10일, 松竹鐵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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