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일반시

서해는 서럽다

松竹/김철이 2007. 12. 28. 22:52
      ★ 서해는 서럽다 ★ 松竹/김철이 밥을 달랬나 옷을 달랬나 사시사철 주기만 하였건만 모정 같은 심장에 비수를 꽂는구나 가져올 것 없어 국적조차 분명치 않은 검정 악 새 들여와 생과 삶의 터전 위에 끝도 없을 꼬리를 풀어놓는구나 때로는 외로웠겠지만 두 개의 기둥으로 너른 바다 지켜오던 늘 푸르던 애송, 푸른 숨통조차 끊어놓는구나 아! 그 푸른 물결 하얀 파도 언제나 볼 수 있을지 시커멓게 멍든 가슴속 끝없는 한탄만 온 해안 가득 메우는구나 2007년, 12월, 28일, 松竹鐵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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