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일반시

까치밥 하나 (2)

松竹/김철이 2008. 1. 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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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치밥 하나 ♤ 松竹 / 김철이 봄은 오질 않고 아직 손은 시린데 마파람 급히 달려와 옷 벗은 고목에 한 톨 꿈을 심는다. 그 꿈 열매 작은 품속에 큰 희망 담았으니 먼 훗날 찾는 이 그리움이 되길 빌며 셋바람 그네를 탄다. 무엇에 향한 절규인가 입었던 옷 다 벗어버리고 희생하는 이 가슴이 되어 갈바람 서글픈 사연을 적는다. 미래에 대한 큰 희망이 있기에 못살게 부는 높바람 아랑곳없이 눈길 먼데 둔 채 붉게 영근 속마음 쉬 열어준다. 2007년, 12월, 19일, 松竹鐵伊 松竹鐵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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