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398

그대, 지금 힘든가?

그대, 지금 힘든가? 그대, 지금 힘든가? 힘을 빼고 흐름에 몸을 맡겨보라. 너무 애쓰지 말고 기꺼이 받아들여라. 샘은 저절로 솟으며, 풀은 저절로 자란다. 그대도 그렇다. - 윤재윤의《소소소 진짜 나로 사는 기쁨》중에서 - * "그대, 힘든가?" 요즘 유난히 힘들어하는 그대를 보면서 조용히 마음으로 물어봅니다. 그러면서 버릇처럼 "나도 힘들어!"라는 말이 입술로 튀어나오는 것을 얼른 틀어막습니다. 아무런 위로가 되지 못할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냥 물어보기만 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2020.10.15

감사 훈련

감사 훈련 감사가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순간은 우리의 온몸과 의식, 감정, 지각을 사용하여 사고과정을 초월한 의식을 확장할 때다. 이때 우리는 감사와 살아 있음을 몸으로 느끼면서 포괄적이고 막연한 감각에 이르게 된다. 훈련을 통해 당신도 경험할 수 있다. - 윌 파이의《인생이 바뀌는 하루 3줄 감사의 기적》중에서 - * 감사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아주 작은 것도 모든 의식과 감정과 지각을 사용하여 온몸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순간 우리는 상상 이상의 초월적 경험을 하게 됩니다.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것조차도 깊이깊이 감사하게 되는 경이로운 경험입니다. 오늘도 이처럼 살아있는 것 자체가 더없는 감사의 조건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2020.10.14

익숙한 것을 버리는 아픔

익숙한 것을 버리는 아픔 배운다는 것은 아픔입니다. 배운다는 것은 기존의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인데, 그 익숙해 있던 것을 버리는 아픔을 받아들여야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 과정이 바로 '자람Growing'입니다. 삶의 목적은 '잘하는 것'이 아니라 '자라는 것'입니다. - 이상현의《뇌를 들여다보니 마음이 보이네》중에서 - * 사노라면 여러 형태의 아픔이 있습니다. 잘 하려고 해서 생기는 아픔도 있고 익숙한 것을 버려야 하는 아픔도 있습니다. 그 아픔을 통해 배우고, 그 배움을 통해 성장하고 성숙됩니다. 아이들도 아프면서 자라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2020.10.05

아내의 비밀 서랍

아내의 비밀 서랍 늘 함께 있고, 모든 것을 함께한다고 해서 반드시 많은 것을 공유하는 것이 아님을 이제는 알고 있다. 남편과 나는 결혼 전에 아주 오랜 기간 서로를 알아왔다. 함께 하는 것과 별개로, 각자만의 비밀 서랍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곳을 열어서 꺼내 보일 수 있는 보물 같은 이야기가 있다는 것은 참 소중하다. 이 사실만으로 지금까지 우리는 서로의 은하수 안에서 별로 빛날 수 있었다. - 주형원의《사하라를 걷다》 중에서 - *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비밀 서랍이 있습니다. 그 누구로부터도, 배우자는 물론 신으로부터도 결코 간섭받고 싶지 않은 자기만의 비밀 공간입니다. 무언가를 숨기고자 해서 갖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 존중하고 존중받는 절대적 표징입니다. 서로 스스로 열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고도원 편지 2020.09.11

위대한 필란트로피스트

위대한 필란트로피스트 워렌 버핏은 그의 막대한 재산 중 많은 부분을 필란트로피를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하게 된 동기를 말하면서 이렇게 표현한 적이 있다. "나는 태어났을 때 이미 복권에 당첨된 셈이었다. 부모님이 대단한 분이었으니까. 나는 훌륭한 교육을 받았다. 나는 이런 유별난 경제 환경 속에서 특별한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연줄을 갖고 있었다. 만약 내가 옛날에 태어났거나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내가 가진 연줄을 통해서는 이렇게까지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을 것이다. 나는 행운을 얻어 재산을 모았고 그러기에 모든 재산을 사회로 되돌려야 한다고 항상 느껴왔다." - R. L. 페이턴의《필란트로피란 무엇인가?》중에서 - * 필란트로피스트가 되는 것. 이 시대 최고의 영예입니다. 가장 성공한 사람에게 주어..

고도원 편지 2020.07.08

선택의 기로

선택의 기로 인생을 사는 동안 우리는 늘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알 수 없기에 그때마다 막막하고 불안하지요. 하지만 우리보다 앞서 살아간 역사 속 인물들은 이미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그 수많은 사람의 선택을 들여다보면 어떤 길이 나의 삶을 더욱 의미 있게 할 것인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 최태성의《역사의 쓸모》중에서 - * 인생은 언제나 선택의 기로입니다. 순간순간의 선택이 운명을 바꿔놓습니다. 그 선택의 기준과 최우선 순위가 무엇이냐, 거기에 그 사람의 사회적 태도가 드러납니다. 최선의 선택 기준은 생명과 안전입니다. 타인의 생명과 안전도 포함됩니다. 그 어떤 중요한 것들도 이것보다 우선일 수는 없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출처 :

고도원 편지 2020.05.14

색깔에도 소리가 있다

색깔에도 소리가 있다 색깔에도 소리가 있다. 아버지는 빨간색 동그라미를 유심히 보면서 말했다. "빨간색은 성난 색깔이라 아주 시끄럽구나. 너무 시끄러워서 귀가 아파." 소리를 전혀 듣지 못하는 아버지가 그런 말을 하는 것이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빠는 왜 색깔에 소리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나는 궁금한 마음에 물어보았다. - 마이런 얼버그의《아버지의 손》중에서 - * 오죽 간절했으면 색깔에서도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요. 궁금해 하는 아들에게 농인 아빠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립니다. "아빠가 학교 다닐 때 한 남자가 양손으로 귀를 막고 비명을 지르는 모습의 그림을 본 적이 있는데 그게 얼마나 시끄러웠는지 모른다. 남자의 머리 위로 하늘은 소용돌이 빨간색으로 그려졌는데 그 그림을 잊을 수가 없단다..

고도원 편지 2020.05.08

예쁜 기도

예쁜 기도 다만 공손히 고개 숙인 이마 다만 곱게 내려 감은 눈썹 다만 아멘으로 답하는 입술 예쁘다 다만 예쁘다 - 나태주의 시집《너의 햇볕에 마음을 말린다》에 실린 시〈기도〉전문 - * 우리 모두에게 기도가 절실한 시간입니다. 고통 중에 있는 우리 모두의 고개 숙인 이마, 내려감은 눈썹, 닫힌 입술을 위로하고 예쁘게 만드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예쁜 기도'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출처 :

고도원 편지 2020.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