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아침편지 문화재단 672

한 끗 차이

한 끗 차이 우리말은 한 끗 차이라고 합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라고도 하죠. 이 눈곱만큼의 차이, 사소하고도 미묘한 차이는... 천 냥 빚을 갚아주기도 합니다. - 김성효의《엄마와 보내는 20분이 가장 소중합니다》중에서 - * 시간으로 치면 0.001초. 그 순간에 삐끗하면 생사가 갈립니다. 말 한마디 삐끗하면 운명이 바뀝니다. 찰나 같은 순간에 갈리고 바뀌는 일이지만 그것은 이미 오래전 어느 순간부터 잉태되고 무르익어왔던 것입니다. 한 끗 차이도 우연은 없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2021.12.17

혼이 담긴 공간, 혼이 담긴 음식

혼이 담긴 공간, 혼이 담긴 음식 건축가들은 장소의 혼을 이야기한다. 땅에는 혼이 있고 땅 위에 세워진 건축에 그 혼이 담길 때 우리는 그 장소와 건축에 감동을 받으며, 땅에 담긴 아픔과 기쁨, 역사와 인생을 함께 느낀다고 한다. 음식으로 표출되는 장소의 혼은 건축보다 훨씬 직접적이고 강렬하다. 우리가 하루 세 차례 먹는 끼니는 관념이 아니라 우리의 삶, 곧 생명과 필수적으로 연결된다. - 김옥철의《음식 풍경》중에서 - * 혼이 담긴 공간, 혼이 담긴 음식은 다릅니다. 말없이 저절로 우러나는 감동이 있고, 그 어디에서도 맛보기 어려운 생명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더구나 혼이 담긴 공간과 혼이 담긴 음식이 한 공간에서 하나로 만날 때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냅니다. 놀라운 치유의 힘, 생명의 힘입니다. 오늘도..

고도원 편지 2021.12.16

만병을 다스리는 근원

만병을 다스리는 근원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음식 섭취이며, 음식이야말로 최고의 명약(名藥)이자 만병(萬病)을 다스리는 근원인 것입니다. 잘못된 음식과 생활습관으로 건강을 잃었을 경우에도 인류가 오랫동안 섭취해서 안전성이 검증된 식품을 약(藥) 대신 활용하는 방법을 창안하게 되었습니다. - 이상철의《자연섭리 건강법》중에서 - * 음식은 생약과 같습니다. 가장 안전하고 부작용도 가장 적습니다. 철분이 많은 시금치는 조혈(造血)을 도와주고 대추는 몸의 열을 높여주고, 미나리는 열을 식힙니다. 이런 식재료들을 잘 조합해 음식치유 레시피를 만들어 보급하는 것도 국민 건강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일입니다. 만병이 음식에서 오듯, 만병을 다스리는 근원도 음식에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2021.12.15

자연 섭리, 자연 치유

자연 섭리, 자연 치유 병을 치유하는 것은 의사나 약이 아니라 우리 몸의 '자연 치유력'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술이나 약으로 병이 낫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병을 낫게 하고 건강을 회복시키는 데에는 자연 치유력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대부분의 질환이 생활습관병인만큼 자연의 섭리에 따른 바른 음식과 바른 습관, 바른 마음의 실천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하고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이상철의《자연섭리 건강법》중에서 - * 자연은 정직합니다. 심어야 거둘 수 있고, 콩을 심으면 콩이 납니다. 그 정직함이 곧 자연의 섭리이고, 그 섭리 속에 놀라운 치유력이 있습니다. 우리 몸도 자연의 일부입니다. 정직합니다. 더러운 물을 마시면 몸도 더러워지고, 더러워진 몸도 맑은 물로 씻어내면 깨끗이..

고도원 편지 2021.12.14

삶이 쉽지 않은 이유

삶이 쉽지 않은 이유 삶이 쉽지 않은 또 다른 이유는 타인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게 인생이라는 데 있다. 타인과 함께하지 않고는 의식주 어느 것도 제대로 해결할 수 없다. 인간은 타인과 함께하지 않고는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는 존재, 혹은 타인과 더불어 살 때에야 비로소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존재다. 즉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 그러나 타인과 함께하는 일이 어디 쉬운가. - 김영민의《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중에서 - * 삶이 쉽지 않은 이유는 무수합니다. 그중 핵심은 사람 문제, 곧 타인과의 관계입니다. 가까우면 가깝기 때문에 부딪치고 긁히고, 멀면 멀기 때문에 소원하거나 단절됩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걱정 근심도 대부분 타인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그 걱정 근심이 글을 쓰는 사람..

고도원 편지 2021.12.13

내 인생의 책임자

내 인생의 책임자 몸을 단련하고 건강함을 지켜나가는 일은 어떻게 보면 내가 살아가는 동안 나에 대한 책임감이 아닐까 한다. 여러 가지 습관들이 크고 작은 내 삶의 방향을 끌고 가게 되며 지금 나를 만들어가는 것처럼 좋은 습관을 만들어가며 살아야겠다. - 김재덕의《나는 오늘도 수련하러 갑니다》중에서 - * 나의 행복을 위해서, 나의 안녕을 바라며 행동하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내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거나 땀 흘려 운동을 하는 것,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것들이 내 몸에 배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를 위해 몸에 밴 좋은 습관이 오늘도 나를 편안히 잠들 수 있게 해줍니다.

고도원 편지 2021.12.11

새로운 세상이란

새로운 세상이란 새로운 세상이란 장소가 아니라 행동이다. 새로운 세상은 우리가 도착하는 곳에 있지 않다. 과정 자체가 이미 새로운 세상이다. 마을이란 유토피아는 우리가 도달하는 곳이 아니다. 우리가 만들어가고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가 만들어내려고 행동하는 순간에만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이다. - 양창모의《아픔이 마중하는 세계에서》중에서 - *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인공지능, 메타버스... 과거에는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놀라운 세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가 우리 인류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분명한 것은 세상 변화의 방향이 이미 결정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관찰하고 공부하고 행동하는 일이 남아 있습니다. 자칫하면 먼발치 뒤로 쳐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2021.12.10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나요?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나요? 중요하지 않거나 인상적이지 않았던 순간이기에 기억이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나온 모든 시간이 기억난다면 그것도 평균적인 사람은 아니겠지요. 그런데 하루를 온전히 기억하지는 못해도 내가 무엇을 하면서 하루를 보냈는지 돌아보려는 그 시도만으로도 내 하루는 존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 하루를 내가 이렇게 아낀다면 내 일상이 더 소중하게 여겨질 것 같았습니다. - 김지연의《육아 일기 말고 엄마 일기》중에서 - * 잠들기 전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오늘 하루 내가 무엇을 했지?", "혹시라도 중요한 걸 놓치지는 않았나?", 잠깐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그날 하루가 잘 마쳐질 수 있습니다. 당연히 다음날의 일상이 훨씬 짜임새 있게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

고도원 편지 2021.12.09

오프라 윈프리의 '실패는 없다'

오프라 윈프리의 '실패는 없다' 역경은 결심을 단단하게 만들 수 있고 실패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오프라 윈프리가 2013년에 하버드대학교 졸업 연설에서 말했듯이 "실패라는 것은 없다. 실패는 인생이 우리를 다른 방향으로 이끌려고 하는 것일 뿐이다." 천재들은 애초에 실패하려고 시작하지는 않지만, 대부분 어떤 시점에선가 실패를 맛보며 또 어떤 천재들은 엄청난 규모로 실패한다. - 크레이그 라이트의 《히든 해빗》 중에서 - * 역경은 늘 있습니다. 때때로 실패도 경험합니다. 그 역경과 실패가 어떤 사람에게는 세계적인 인물로 도약하는 선물이 됩니다. 초인적인 인내심, 단단해진 내면의 근육을 통해 꿈과 희망의 상징이 되는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의 하나가 오프라 윈프리입니다. '실패는 없다'는 말은 스스로..

고도원 편지 2021.12.08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 몸의 불필요한 긴장을 빼고 이완시킬 수 있다는 것은,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훌륭한 보호 장치가 됩니다. 시간을 돌아보세요. 당신에게 가장 편안했던 장면을 찾아보세요.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그곳에 있다고 느껴보세요. 그리고 그 편안한 느낌이 생생해질 때 몸과 약속의 몸짓을 만들어보세요. 마지막으로 몸에 이렇게 부탁을 하는 것입니다. "몸아! 내 마음이 힘들 때 지금 이 편안한 느낌이 저절로 떠오를 수 있도록 도와줘." - 문요한의《이제 몸을 챙깁니다》중에서 - * 뜻대로 되는 일 거의 없습니다. 좋은 일에 나쁜 일이 겹치고, 나쁜 일 속에 더 안 좋은 일의 싹이 피어납니다. 그때마다 언제든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길러야 합니다. 몸과 마음의 이완이..

고도원 편지 2021.12.07

사랑한다고 말하자

사랑한다고 말하자 사랑하기만도 너무 짧은 인생. 소중한 사람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자. 있는 그대로를 감사하자. 지금, 이 순간 행복 하자. 마음껏 누리자. 행복하기만도 너무 짧은 인생. - 박영신의《옹달샘에 던져보는 작은 질문들》중에서 - * '사랑한다'는 말은 지금, 이 순간의 희로애락을 함께 한다는 뜻입니다. '사랑했다'는 과거형도, '사랑하겠다'는 미래형도 아닙니다. 살아 숨 쉬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지금 바로, '사랑한다'고 거듭 말하세요. 인생은 짧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2021.12.06

자기만의 무늬

자기만의 무늬 자기 무늬의 교본은 자기 머리에 있어. 그걸 모르고 일평생 남이 시키는 일만 하다가 처자식 먹여 살리고 죽을 때 되면 응급실에서 유언 한마디 못하고 사라지는 삶... 그게 인생이라면 너무 서글프지 않나? 한순간을 살아도 자기 무늬로 살게. - 김지수의《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중에서 - * 왕골로 만든 돗자리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무늬가 없는 무문석과 화려한 무늬가 있는 화문석. 우리의 삶은 자기의 돗자리를 짜는 것과도 같습니다. 오직 생존을 위해 아무런 꿈과 보람 없이 산다면 그것은 무문석과 같은 삶이고, 역경과 고난이 있더라도 자신만의 무늬로 짜여지는 삶은 아름다운 화문석과 같은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도원 편지 2021.12.04

얼마나 짧은가

얼마나 짧은가 얼마나 짧은가. 사랑하기만도 너무 짧은 인생. 나는 누구를 미워하고 있는가? 나는 누구를 욕하고 있는가? 나는 누구에게 짜증 내고 있는가? 나는 누구에게 화를 내고 있는가 나는 누구에게 섭섭해하고 있는가? - 박영신의 《옹달샘에 던져보는 작은 질문들》 중에서 - * 인생은 짧습니다. 100년을 산다 해도 우주의 시간으로 보면 한순간입니다.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기에도 시간이 모자랍니다. 하물며 누구를 미워하고 짜증 내며 살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짧은 인생을 길게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건강하게 사랑하고 감사하며 찰지게 사는 것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2021.12.03

당신의 마지막 연인

당신의 마지막 연인 자연인의 아내이었다가 어부의 아내이었다가 자유로운 영혼이었다가 지금은 당신의 마지막 여인이고 싶습니다 시인으로 다시 태어나 만인의 연인이고 싶습니다 - 이영월의 시집《하늘길 열리면 눈물의 방》에 실린 시〈숲의 미로〉전문 - * 인류는 두 부류로 나뉩니다. 연인이 있는 사람과 연인이 없는 사람. 연인의 범주에는 아내, 남편, 친구도 포함되고, 첫 연인과 마지막 연인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어찌 되었건 자신의 삶에서 '마지막 연인'은 특별합니다. 죽어서도 사랑하고 교감하는 영혼의 동반자가 될 테니까요.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 편지 2021.12.02

'잘' 나이 든다는 것

'잘' 나이 든다는 것 그러므로 '잘' 산다는 말은 '잘' 나이 든다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살아 있으면 나이는 저절로 쌓아지지만, 잘 나이 들어 젊은 시절보다 멋있는 사람이 되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멋진 여자', '멋진 남자'가 되기보다 '멋진 인간'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 사람은, 무엇이 사소하며 무엇이 중요한지 쉬이 알게 됩니다. - 김흥숙의《우먼에서 휴먼으로》중에서 - * 어느덧 12월1일, 2021년도 어김없이 저물어 갑니다. 지난 한 해 '잘' 살았는지, '잘' 나이 들었는지 정말이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가 모든 삶을 휘저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까닭에 개인의 면역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소소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절절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남은 한 달,..

고도원 편지 2021.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