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김영식 요셉 신부님(공검 본당 주임) 운이 좋아서 성당 뒤편에 900평 과수원을 두고 살게 되었다. 자기 일을 하는 것도 코가 석 자인 교우들의 도움을 받아 개량종 살구(하 코트, 플럼코트) 를 처음으로 조금 수확했다. 지금은 사과, 대추가 무럭무럭 보살핌을 받으면서 자라고 있다. 수확이 끝난 살구와 곧 익게 될 대추를 보면서 오늘 성경 말씀(제1 독서 : 2열왕 4,42-44; 복음 : 요한 6,1-15)을 떠올리게 된다. 독서와 복음은 보잘것없고 변변치 못한 사람들이 내어놓은 것을 배곯던 가난한 사람들이 나누어 먹고 배부르게 되었고 남은 것은 차고 넘쳤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