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물-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어느 날 찾아 들어간 유튜브 사이트 첫 페이지에 이런 제목의 영상이 보였습니다. ‘성물-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1부-언약’길이가 좀 되는 영상이었지만, 인상 깊게 다가오는 마중 그림에 마 음이 끌려 영상을 시청했지요.
영상의 주인공은 가난한 나라의 대명사로 곧잘 손꼽히는 나라 에티오피아의 한 소년이었습니다. 첫 장면은, 정교회의 신자이면서 사제를 꿈꾸는 13살 소년 크브롬이 아찔한 암벽을 맨손으로 등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소년과 그 가족이 살아가는 믿음의 삶을 곁에서 바라볼 수 있었지요. 척박한 땅과 잦은 내전의 폭력의 굴레 속에서 좀처럼 벗어날 길 없는 가난의 무게에 허덕이는 그들이 었지만, 그 가족들은 한결같이 행복하다고 고백하였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행복과 기도의 중 심에서, 저무는 해를 배웅하며 바치는 어린 소년의 기도가 잔잔하게 마음속에 젖어 들어왔습니다.
“부족한 것이 없으니 불평할 것도 없어요. 오직 감사드릴 뿐입니다.”
모든 것이 부족해 보임에도, 아무것도 부족하지 않으니 감사드릴 뿐이라는 기도가 제 가슴에 박혀 왔습니다. 영상을 보는 동안 언제부터인가 속이 울렁대더니, 결국 그 기도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4부까지 제작된 ‘성물’이라는 영상물은 한국방송(KBS)에서 공사 창립 기획으로 얼마 전에 방영한 것이었습니다. 2부의 부제는 ‘초대’이고, 우리 가톨릭교회의 믿음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예수님 의 시신을 감쌌던 것으로 알려진 성의(聖衣)를 소개하며 시작하지요. 혹시라도 영상을 시청하실 분들 의 감동을 위해, 영상의 내용은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만 이 영상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제가 느꼈던 감동과 의미에 함께 하실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소박하고 진심 가득한 믿음을 가까이 에서 볼 수 있는 큰 기쁨 역시 같이 누릴 수 있겠지요. 믿음의 여정을 걷는 여러분을 위로의 시간으 로 초대합니다.
아래의 QR코드는 1부에서 4부까지의 전편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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