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간 소통

청소년 특집 | 도파민 VS 세로토닌

松竹/김철이 2026. 5. 28. 16:30

도파민 VS 세로토닌

 

 

요즘 우리에게 익숙하게 들리는 ‘도파민’, 한 번쯤 들어본 적 있으시죠? 우리 뇌에 짜릿한 쾌감을 주는 이 신경전달물질은 무언가를 하면 보상이 있을 것 같 을 때 나오는 물질로, 기대감과 동기를 만들어서 “한 번 더 해볼까?” 하는 마음을 가지게 합니다. 뇌를 재 촉하며 무언가 새로운 자극을 향해 나아가게 하기에 적절히 기능한다면, 그 자체로 우리 삶에 필요하고 유 용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과하게 쾌감만을 좇으려 한다면, 자꾸만 더 커지는 만족의 기대감에 떠밀려 이 전의 경험으로는 무언가 허전함을 느끼게 되고 그래 서 더 큰 자극을 지속적으로 원하게 되는 ‘중독’의 덫 에 빠지게 되기도 하지요. 아마 한 번쯤 넋을 놓고 한 시간 혹은 그 이상 유튜브의 짧은 동영상 앞에서 시간 을 보낸 경험 다들 있으시죠? ‘잠깐만 쉬자.’로 시작한 작은 보상은 결코 잠깐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새로운 은 먹잇감이 되기 십상입니다. 자극을 쉼 없이 보내는 영상 앞에서 우리는 중독의 좋 은 먹잇감이 되기 십상입니다.

 

피곤으로 지친 우리의 일상, 과부하 된 우리의 뇌 는 어떤 식으로든 보상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좋은 보상’이 필요합니다. 도파민의 부작용을 알고 그것을 피하고자 할 때, 우리는 흔히 이 문제가 자신의 ‘의지’ 에 달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의지만으로 멀어지기 란 쉽지 않습니다. 좀 더 현실적인 대안은 스스로에게 ‘자극을 끊는 것을 강요함보다 자극 말고도 만족을 느 끼게 만드는 좋은 환경을 나에게 찾아주는 것’일지 모 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적당히 몸을 쓰며 다루어 나가는 것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 습니다. 세로토닌은 도파민과 반대로 우리 몸의 ‘안정 화’ 작용에 기여합니다. 규칙적인 루틴 안에 머물며 과한 자극 대신 작지만 이룰 수 있는 확실한 목표에 집중한다면, 불안, 우울감이 감소되고 긍정적인 기분 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가령 ‘매일 열심히 운동하기’ 라는 목표보다는 일단 ‘신발 신고 15분만 걸어보자.’ 라는 식으로 말이지요. 이러한 지혜로운 접근은 자기 공감적인 격려를 불러일으키며 스스로에게 좋은 리듬 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삶에서 우리에게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도 전을 주시기도 하지만, 그것을 잘 극복해 나갈 회복의 힘 또한 우리 안에 마련해 놓으셨습니다. 도파민과 세 로토닌은 서로 다른 방향에서 밀고 당기며 건강한 자 기 조절을 배워나가는 여정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우리의 성장을 신뢰하시며 끊임없이 우리에게 손을 내밀어 주시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잊지 않을 때, 우리 는 잦은 실패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용기와 힘이 생기 지요. 오늘은 핸드폰을 손에 쥐는 대신 잠시, 따스한 햇살을 선물로 주신 하느님의 손길을 느끼며 가벼운 산책을 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