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간 소통

청소년 특집 | 청소년들에게 기도를 가르칩시다

松竹/김철이 2026. 3. 19. 14:30

청소년들에게 기도를 가르칩시다

 

 

저는 함께 살아가는 친구들에게 인성교육을 할 뿐 만 아니라, 하느님을 알리는 데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의 본 사명은 인성교육보다 ‘복음화’에 있기 때문입 니다. 친구들이 하느님을 올바르게 알고 깨달아 사회 나 학교로 돌아가게 됐을 때, 죄를 짓지 않고 최대한 기쁘게 살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친구들의 자유의지로 예비신자반 을 모집하여, 등록한 친구들은 세례를 목표로 수사님 과 신부님들에게 열심히 교리를 배우고 있습니다. 예 비신자반에 들어가면 친구들은 매일 저녁 식사 후 수 도원의 신부님, 수사님들과 함께 묵주기도를 바칩니 다. 친구들이 어찌나 열심히 기도하는지, 수도자인 제 가 오히려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그리고 주일 저녁에 는 성시간을 통해 한 주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주간을 시작하는 기도를 하느님께 바칩니다. 자유 청원 기도 때는 친구들이 가족이나 자신의 또래 친구들을 위해서 만 기도할 줄 알았는데, 세계 평화나 교황님 등을 지향 으로 제법 진지하게 다양한 기도들을 성숙하게 해서 적지 않게 놀랐습니다. 기도의 힘이 이렇게 친구들의 마음을 선하게 이끌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그래서 저 는 기도하는 친구들을 통해 은총을 체험합니다.

 

그렇게 청소년에게 기도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그들 에게 예수님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결코 죽 은 분이 아니라 분명하게 살아 계시며, 산 이들 가운데 가장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알기 위 해서는 복음을 알고 또 읽어야 합니다. 또, 예수님을 친구처럼 생각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청소년에게 매일 기도하기에 적절한 시간 을 찾도록 가르칠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사회는 청소 년들의 심신 안정을 위해 여행이나 명상을 권고합니 다. 그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기도로 마음을 다스린다 면 더욱 큰 은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루를 찬란한 기쁨으로 채우기 위해서는 단 15분만 기도에 바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돈 보스코 성인은 청소년에게 하느님은 우리 안에 계시다고 설명합니다. 하느님은 성당에서만이 아니라 우리 마음 안에서 우리와 만나기를 약속하시며, 온종 일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우리 안에 계신 하느님은 침 묵의 하느님이 아니라 말씀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그분의 말씀을 들으려면 침묵을 지켜야 합니다. 기도 란 하느님을 생각하고 그분과 다정하게 대화하는 것 이며, 또한 축복을 내려주시길 바 라며 우리 자신을 그 분 앞에 내어놓고, 오늘 하루 동안 만난 모든 사람을 위해 축복을 청하는 것입니다.

 

돈 보스코 성인은 교육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 다. “신심에 대하여 권고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사 람은 교육자 자격이 없다.” 또한 “청소년이 기도를 사 랑하게 되면 교육자는 자신의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 나를 완수한 셈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청소년에게 기 도를 가르치는 데 쓰는 시간은 가장 잘 사용한 시간이 며, 그들에게 지식을 가르치고 오락을 위해 쓰는 시간 보다 훨씬 더 가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