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눌수록 커지는 행복
초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저 금통 캠페인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하굣길에서 먹 던 간식을 한 번 줄이고, 사고 싶던 것을 꾹 참으며 동 전을 모았습니다. 처음에는 제 일상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그 저금통이 텔레비전 에서 보던 지구 반대편의 굶주리는 아이들에게 전달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조 금 참았을 뿐인데 누군가에게는 하루를 버틸 힘이 되 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그때 기부는 액수의 문 제가 아니라 ‘마음의 방향’이며, 우리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처음 배웠습니다.
이제 저는 청년이 되어 부산교구 ‘청소년·청년의 해’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환대와 경청’ 안에서 사랑 과 위로를 받았고, ‘배움과 체험’을 통해 하느님을 더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선포와 나눔의 해’를 맞아, 그 사랑을 삶으로 전하고자 합니다. 그 구 체적인 실천 가운데 하나가 바로 청소년사목국에서 시행하는 청소년·청년의 해 이벤트, 청·청·해 저금통 과 기도 모으기입니다
이번 이벤트는 단순한 모금이 아닙니다. 우리는 보 이지 않는 곳에서 이미 많은 도움과 사랑을 받으며 살 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저금과 기도로 그 마음에 응 답하려 합니다. 무언가를 줄여 동전을 모으듯, 시간을 내어 대상자들을 기억하며 기도합니다. 하루 한 번이 라도 그들을 위해 마음을 쓰는 그 시간 안에서, 저에 게 다가오시고 사랑을 전해주신 그 예수님을 다시 알 리고 싶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 다.”(사도 20,3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작은 것을 내어 놓는 일이 손해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비울수록 채워 지는 기쁨의 신비임을 저는 조금씩 배워가고 있습니 다. 그리고 내어놓은 그 자리마다 하느님의 자비가 더 해진다는 것도 믿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마음이 움직이신다면 예수님께서 가장 작은 이들과 함께하셨듯 후원과 기 도로 동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함께 모은 사랑이 더 멀리 더 깊이 전해지길 기도합니다.
2026년 청·청·해 저금통 후원 방법
입금 계좌 : 농협 301-0128-0841-41
천주교부산교구유지재단
'세대간 소통'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청소년 특집 | WYD 봉사자 양성 현황 소개 (0) | 2026.03.12 |
|---|---|
| 말씀의 이삭 | 이제야 시작된 하느님과의 대화 (0) | 2026.03.10 |
| 청소년 특집 | ‘세 번째 인터뷰’ 1997 파리 WYD 참가자 강종선 소화 데레사_환대와 연대의 기억 (0) | 2026.03.05 |
| 말씀의 이삭 | 어쩌면 천사가 아닐까 (0) | 2026.03.03 |
| 누룩 | 어떻게 살 것인가 (1) | 2026.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