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松竹 김철이
길디긴 밤
방바닥 등짝을 누이니
단잠은 어디론가 줄행랑치고
야옹대는 길고양이 거친 울음소리만
야밤 여행길 길게 쟁여 동반하누나
커튼 새로
달그림자 몰래 훔쳐보며 들락날락
허정허정 꿈길을 홀로 걸을 제
불알친구 잰걸음 달려와 얼싸안더라.
눈감고 얼마나 헤맸을까,
옛친구 간곳없고
그림자 없는 걸음 천 리를 걷고
넋으로 뛰는 걸음 만 리를 걸었을 즘
못내 터진 눈물보 베갯잇을 적신다.
찹쌀떡 장수도
메밀묵 장수도 사라진 겨울밤
절친을 잃은 듯
정도 지고 추억도 슬피 지더라.
겨울밤 | 시인뉴스 포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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