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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룩 | 새 사제 모토 및 감사인사, 강명제 하상바오로 신부님, 김성훈 요셉 신부님

松竹/김철이 2026. 1. 8. 14:27

새 사제 모토 및 감사인사

 

지난 2026년 1월 9일(금) 하느님의 은총 속에 우리 교구에 2명의 새 사제가 탄생하였습니다. 교구민들과 많은 은인들에 대한 새 사제들의 다짐과 감사 인사를 게재합니다.

 

 

강명제 하상바오로 신부님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지니셨던 바로 그 마음을 여러분 안에 간직하십시오.” (필리 2,5)

 

저는 이 말씀을 3학년 군복학 이후 참가하게 된 한 피 정을 통해 만났습니다. 그 때 이런저런 고민이 많았습 니다. 사제 성소의 길을 걸어 가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제 스스로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 이 말씀을 만나고 생각했습니다. ‘아 맞다. 내가 하는 일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이구나. 그 동 안 내 안에 쌓아왔던 것들을 버리고 예수님의 마음으 로 내 마음을 채울 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 이후로도 저 는 이 말씀을 계속해서 되새겼고, 결국 서품 성구로까 지 정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말씀을 기억하며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 께하고 계심을 잊지 않고,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바, 예 수님의 마음은 무엇일지 고민하는 사제로 살아가고 싶 습니다.

 

늘 저희를 위해 기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또한 함께 기도드리 며 성실히 살아가겠습 니다.

 

 

 

김성훈 요셉 신부님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요한 15,5)

 

이 말씀은 저의 나약함에 대한 솔직한 고백이자 하 느님을 향한 전적인 신뢰의 표현입니다. 지금까지의 성소 여정은 저의 힘과 능력만으로 이루어진 길이 아 니었으며, 앞으로도 결코 혼자 걸어갈 수 없는 길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때로는 제 생각과 계획을 앞세우며 제 자신의 힘만 으로 살아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힘과 도우 심을 바라지 않는 삶은 저를 금방 지치게 만들었고, 교만함에 빠지게도 하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주님께 서는 저의 한계를 마주하게 하셨고, 그 안에서 당신의 은총을 드러내셨습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 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듯이, 저 역시 주님 안에 머물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사제이지만, 그 연약함마저 주님께 내어 맡기며 살아가고자 합니 다. 제 힘으로 무언가를 해내 려 하기보다, 매 순간 주님께 의탁하는 사제가 되겠습니다. 이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 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