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아버지께 가는 것을 기뻐할 것이다.”
맹진학 라파엘 신부님(반여성당 성사담당)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 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 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요한 14,26) 오늘 복음에 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천상의 평화를 남기고 가시며, 평화의 성령을 보내주십니다. 요즘 불안한 전 쟁의 분위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복음의 기쁜 소식은 하느님이 주시 는 진정한 평화를 간직하게 해 줍니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요한 14,27) 왜 세상은 진정한 평화가 없을까 요? 사람이 죄를 지었을 때, 자신이 하느님이라고 하 면서, 전쟁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전쟁 안에서 사람은 자신의 힘과 권력을 보여 줄 수 있습니다. 자신의 폭력 을 보여 줄 수 있습니다.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가진 처참한 생각입니다. 죽음을 가지고 오는 사람의 권력 은 끔찍하고 추악한 것입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새사람 을 창조하십니다. 평화의 사람, 죽음을 극복한 사랑이 요, 영원한 평화는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성령께 대한 믿음이 우리 안에 영원한 생명과 평화를 확신시켜 주시고 확증해 줍니다.
십자가 위의 그리스도를 쳐다보십시오. 그분처럼 될 것입니다. 그분은 언제나 평화를 가져다주러 찾아오 시는 하느님이십니다. 더 이상 악이 두렵지 않은 사랑 으로 우리에게 빛 속으로 걸어가자고 초대하십니다. 우리는 어둠 속을 걸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형제들 을 판단하고, 미워하고, 속으로 원망하면서, 우리들 사 이에서 늘 마음의 살인자였습니다. 결코 진리 안에, 평 화 안에 있지 않았습니다. 오직 진실 안에 계신 분은 예수님뿐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영, 성령께서 우리 마음 안에 계 시면 예수님은 우리 편이 되어 주시고 우리를 이해해 주십니다. 기도 중에 항상 그분께서 세상의 악과 죽음 으로부터 선과 생명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는 것 을 보게 될 것입니다. 살면서 마음에서 하느님의 영이 주시는 평화가 없어져 버리는 것을 방관하지 맙시다. 세상에 일어나는 많은 일 뒤에는 늘 악이 있기 마련입 니다. 문제는 단순한 정치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 나 라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도 각자가 하느님의 영을 받는 회개와 복음선포가 중요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를 죄와 죽음에서 해방하여 영원한 생명의 진정한 평화를 줄 것이다. 너 는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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