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4년 12월 21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QSy4o547_Y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잠시 하던 일들을 멈추어 봅시다. 그리고 우리를 당신의 모습과 닮게 창조하시고 당신의 성전으로 삼으시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부어주시는 사랑과 은총을 떠올립니다.
자유청원
주님께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주님, 이 삶의 풍요로부터 자유로워 지기 위한 은총을 제게 허락해 주십시오. 제가 재물에 대한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게해 주십시오. 당신을 사랑하고 따를 수 있도록 저의 마음과 정신을 자유롭게 해 주십시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사랑이신 나의 창조주의 현존 안에서, 당신이 어제 하루 들뜨고 가라앉고 무난했던 감정들을 진솔하게 바라봅시다. 당신은 당신의 삶 어디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까?
복음
2024년 12월 21일 (루카 1,39-45)
묵상요점
보통 아이를 가지면 부모란, 특히 엄마란 아이의 생을 준비합니다. 어떻게 키워나갈지 어떻게 살아갈지. 꿈 계획 희망 등이 총천연색을 움트고, 동시에 세상의 검고 어두운 위협들에 어떻게 맞서야 할지 쥐고 있는 무기들을 점검하게 됩니다. 모든게 보다 선연하고 진한 색으로 다가옵니다. 엘리사벳과 마리아, 그들도 다를 바 없었을 어머니들. 하지만 둘 앞에 놓인 선택지는 그리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엘리사벳은 너무 늙어서 자신이 무엇을 준비하기엔 가진게 너무 없고, 마리아는 정혼자의 아이도 아닌 아이를 가진 아주 어린 소녀, 이들이 무슨 꿈을 꿀 수 있을지 막막합니다. 큰 선물이 주어졌으나, 때를 비켜서 주어졌고, 알 수 없는 도전으로 두려움과 함께 다가왔습니다. 이 둘의 만남은 그래서 참 교회의 모습같습니다. 의지할 곳은 이제 주님 말고 달리 없는 이들의 만남. 꿈도 계획도 오직 주님의 자비 말고는 세울 수 없는 곳. 그러나 절망과 아우성이 아니라 찬미가 울려퍼지며 주님을 향하는 곳. 교회이며 우리 자신의 자리입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내가 여전히 하느님의 현존 안에 머물고 있음을 떠올리며 예수님께서 몸소 내 곁에 서거나 앉아 계심을 상상 해봅니다. 그리고 내 생각과 마음 속에 떠오르는 무엇이든,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이야기하듯이 예수님께 편하고 솔직하게 털어 놔 봅니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은 자비롭고,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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