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곡
松竹 김철이
음표 음계도 찾지 못할
오선지
내 어미 고생 자락
평생 살은 생의 실타래 풀어 보리라
고생 텃밭에
걱정 근심 씨앗 얼마나 심었던지
평생 삶의 사립문에
고생바가지 늘 걸어놓고 사셨지.
무심한 낙숫물에
자식 농사 망칠세라
오매불망 그리움 하나 품에 안고
살고 지고 살고 져도 끝이 없단다.
흘러갈 바람결에
이름만 묻어와도
가슴이 먹먹하고 마음이 저려온다.
한 소절 기약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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