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공간
松竹 김철이
아침 동산에 해 뜨니
잠자리 뒤척이는 게으름뱅이
똥구멍 찔러
문전 밖으로 쫓아내더군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라 했는데
노예 생활 찌든 두 입술
매 순간 입씨름만 붙이네
오지랖이 드넓어
세상 뭇 인생살이
무언으로 간섭하고 참견하다,
탈 생기면 침묵만 지킨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천지를 보살피느라
허리가 휘는지
가끔은 고장 난 시계로 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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