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노래
松竹 김철이
세상 그 누가 지었나,
심오하고 미묘한
그 노래
가락마다 기쁨이요
소절마다 아픔이니
추리소설 같고
모노드라마 같다더라
한 박자에 웃고
두 리듬에 우니
관객 없는 무명의 무대 위
단역의 풍자극 같구나
때론 엇박자에 슬퍼하고
때론 같음표에 박장대소
거두절미
어차피 한번 부를 노래라면
비곡(悲曲) 말고
희곡(喜曲)만 쟁여 불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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