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겸손기도 마진우 요셉 신부님|모두에게 그러나 모두가 아닌 - 연중31주 주일, 자캐오 이야기 - 연중31주 주일

松竹/김철이 2022. 10. 30. 08:58

겸손기도 마진우 요셉 신부님|모두에게 그러나 모두가 아닌 - 연중31주 주일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DfpXTNXA4vA

 

 

 

하느님께서 모든 이에게 '가능성'을 열어 두셨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은 저마다가 충분히 구원에 다다를 수 있을 정도의 가능성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살아가면서 누구나 '선'에 대한 감각을 알고 선을 사랑하게 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선이어야 마땅합니다. 그래서 모든 엇나간 이들의 마음 속에도 저마다 사랑하는 대상이 지향하는 바는 '선'이 깃들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약도 환자의 아픔을 경감시키는 원래의 목적대로만 존재한다면 충분한 선이 됩니다. 칼도 사람을 죽이는 데에 쓰이지 않고 요리를 하거나 작업 도구로 쓰인다면 선입니다. 그러나 마약을 남용하거나 칼로 사람을 죽이거나 하는 그릇된 사용이 그것을 악의 도구로 만들어 버리게 됩니다.

 

저마다에게 다가와 그에게 기회를 주는 일이 존재합니다. 자캐오의 경우에는 단 한 번의 예수님과의 식사가 그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정반대로 수도 없이 예수님과 식사를 했음에도 그의 마음에 미동조차 일어나지 않았고 오히려 그의 악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하느님은 모든 이를 구원하고자 하십니다. 하지만 이 사실만큼 분명한 것이 모든 이가 구원 받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현실에 우리의 '회개'라는 선택이 놓여 있습니다. 회개는 강요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강요될 수 있을 것 같으면 하느님은 당신의 전능으로 모든 이를 예외 없이 구원하셨을 것입니다. 회개에는 필수적으로 자유로운 선택이 주어지고 그래서 구원의 결과는 우리의 자유의 선택에 달린 것입니다.

 

모든 이에게 열린 곳이지만 '원하는' 이는 들어가고 '원치 않는' 이는 들어갈 수 없는 현실, 그래서 지혜서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그러므로 주님, 당신께서는 탈선하는 자들을 조금씩 꾸짖으시고 그들이 무엇으로 죄를 지었는지 상기시키며 훈계하시어 그들이 악에서 벗어나 당신을 믿게 하십니다."

 

그리고 복음 환호송은 하느님의 구원의 자비를 이렇게 노래합니다.

 

"하느님은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네."

 

아멘.

 

 

 

 

겸손기도 마진우 요셉 신부님|자캐오 이야기 - 연중31주 주일(초전성당)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WDuSPkZjZ18

 

 

 

 

 

마진우 요셉 신부 블로그
http://semitoon.blogspot.kr/

 

겸손과 기도

겸손기도 신부의 묵상글 블로그

semitoon.blogsp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