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인 브라즈가 본 1901년 서울ㅣ1901 Seoul, photographed by Czech traveler Vráz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UViq4lZQGjY
체코인 여행가(이자 작가이자 사진가) 엔리케 스탄코 브라즈가 1901년 서울을 방문했을 때 본 모습들입니다.
#120년전 #서울 #역사사진
브라즈(1860∼1932)는 1880년 북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세계 곳곳을 여행했고,
여행지에서 찍은 슬라이드를 상영하며 체코 전역에서 강연을 했지요.
브라즈는 1901년 4월말 중국 여행을 마친 뒤 제물포를 통해 서울에 왔다가 5월말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브라즈의 서울 여행기는 "중국. 여행 스케치 Čna. Cestopisné črty"라는 책의 일부로(3장 ‘북경에서 한국을 거쳐 시베리아로’) 짧게 실려있습니다.
한국에는 한 달 정도밖에 머물지 않았고 촬영한 사진도 80여 매에 불과하지만, 120년 전 서울의 모습을 더듬어보는 데 소중한 자료가 됩니다.
사진 출처 : 체코 국립박물관(https://www.nm.cz)
체코박물관의 사진 설명에는 촬영장소가 부정확하거나 내용에 오류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예를 들면 댕기머리 소년을 중국인이라고 한다거나(변발과 혼동한 듯), 소년들을 소녀라고(이 역시 댕기머리 때문에 생긴 오해^^) 하는 식입니다.
사진설명은 서울역사박물관 전시에서 소개된 것을 대체로 따르면서 (브라즈의 사진들은 2011년 서울역사박물관의 "1901년 체코인 브라즈의 서울 방문" 전시회를 통해 소개된 바 있습니다.) 옛서울에 대한 자료들을 함께 참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