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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기도 마진우 요셉 신부님|마음의 눈을 밝히다 - 주님 승천 대축일

松竹/김철이 2022. 5. 29. 06:30

겸손기도 마진우 요셉 신부님|마음의 눈을 밝히다 - 주님 승천 대축일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cbBkyQ3BMRk

 

 

 

 

 

마음의 눈을 밝히다

 

보면 인지할 수 있고 인지하면 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눈을 뜨는 일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눈은 쉽게 감겨 버립니다. 눈을 감아서 감기는 게 아니라 영혼이 어두워져서 그렇습니다. 아내를 버리고 바람을 피우는 사람을 예로 들어 봅시다. 그는 욕구에 사로잡혀 있는 동안 현실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가 욕구 안에서 꿈꾸는 동안에 최고의 쾌락을 탐닉하고 찾겠지만 그가 눈 감은 현실에서 그는 가족에게서 멀어지고 훗날에는 처절하게 외면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영혼이 눈감은 이에 대한 하나의 예시입니다.

 

어린 아이의 영혼을 살펴봅시다. 아무것도 물들지 않은 아이의 영혼은 무엇이 선인지 악인지 구분조차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런 아이에게 우리는 어떤 것에 먼저 눈뜨게 만들 것인지 선택합니다. , '물건의 가치'를 가르칠 것인지 아니면 '하느님의 사랑'을 가르칠 것인지 우리는 선택하게 됩니다. 적지 않은 부모들이 하느님에 대해서 눈뜨게 하기 이전에 이미 세상의 가치, 물건의 가치, 사람들의 찬사의 가치, 권력의 가치를 먼저 가르쳐 버립니다. 그래서 그런 어린 영혼들에게 뒤늦게 다가오는 하느님의 본질적 가치는 더는 매력이 없는 것에 불과합니다.

 

이런 우리에게 오늘 독서는 지혜와 계시의 영의 소중함을 일깨웁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가 받게 될 것들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도록 애를 씁니다.

 

우리의 시간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 시간을 영원을 위한 가치로 돌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의 소중한 시간을 영원의 가치로 돌리는 가장 훌륭한 수단은 주님이 우리에게 알려주신 것을 이해하고 또한 명하신 것을 따르려고 애를 쓰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우리의 고난, 죽음, 부활을 올바로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른 이들의 회개를 위해서 애를 써야 합니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주님에 대한 이야기를 싫어하고 모든 가치는 상대적일 뿐 다 좋은 것이라고 가르치면서 '회개'의 복음을 무산시켜 버립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도 등불에 불을 밝히고 이 말씀의 의미를 이해하는 이들을 찾아 나섭니다. 단 한 명이라도 찾을 수 있다면 저의 강론은 의미를 간직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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