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 갯벌 생태 위협하는 조력발전소! 환경스페셜 ‘가로림만의 두 갈래 길’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eaymTyw3bY
▶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손꼽히는 서해안 갯벌. 1970년대 이후 이어진 계속된 개발로 충청남도 갯벌의 약 40%가 사라지고, 가로림만 갯벌만이 거의 유일하게 자연 상태로 남았다. 그리고 이곳에 천연기념물 제331호이자 멸종위기종 2급인 잔점박이 물범이 찾아왔다. 환경스페셜은 잔점박이 물범을 불러들인 서식지로서의 가로림만 갯벌의 가치와 그 소중함을 재확인해본다.
▶ 지속가능한 생태계의 유산, 가로림만 갯벌
충남 태안군과 서산시 사이에 위치한 가로림만 갯벌은 2005년 국내 갯벌 중 보존 상태가 가장 양호하다는 판정을 받았으며, 2007년에도 환경가치순위 전국1위로 평가됐다. 해양생물들의 산란장이자 치어들의 요람인 이곳은 최근 백령도에 이어 물범들의 제2의 서식지로 떠올랐다. 서해안에 1940년대 당시 8천 마리에 육박하던 개체수가 현재 400마리 미만으로 줄어들면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동물로 지정된 물범. 현재 9마리 정도가 가로림만에 서식하고 있다.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물범은 그 존재로 생태계 전반의 건강함을 상징한다.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살아 숨 쉬는 가로림만 갯벌의 생명들을 만난다.
▶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과연 정답인가?
가로림만에 조력발전소를 준공한다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가로림만 갯벌의 생명들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우리나라는 현재 인천만과 강화, 시화호, 가로림만까지 세계최대규모의 조력발전소를 네 곳이나 건설 중 혹은 예정 중이다.
이는 조력발전소를 생태계의 비극이라 여기는 세계적 흐름과는 역행하는 것이다.
제작진은 세계 최초의 조력발전소인 프랑스의 랑스조력발전소와 국내의 시화호, 새만금의 현재를 살펴보고 조력발전소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인 가치와 생태계의 보존가치를 비교해본다.
▶ 갯벌을 지켜라! 바덴해의 행복한 갯벌
덴마크, 네덜란드, 독일에 걸쳐있는 바덴해의 갯벌은 2009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독일은 슐레스비히 홀슈타인주에 속한 4,400제곱킬로미터 면적의 갯벌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이를 보호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갯벌을 지키기 위해 갯벌보호소를 설치하고, 해마다 30만 명의 방문객에게 갯벌의 보존가치를 설명한다. 인간과 생태계가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 노력하고 있는 독일의 사례는 사람 또한 갯벌에 의지해 살아가는 하나의 생명임을 보여준다.
※ 이 영상은 환경스페셜 446회 ‘가로림만의 두 갈래 길’(2010년 11월10일 방송)
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시점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생태 & 환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땅 속 자연사박물관! 환경스페셜 ‘최초보고, 용천동굴 20만 년의 비밀’ (0) | 2022.01.04 |
---|---|
낮과 밤, 숲의 주인이 바뀌다! 환경스페셜 ‘숲의 지배자’ (0) | 2021.12.31 |
안데스의 천둥새 콘도르! 환경스페셜 ‘태양과 얼음의 전장 안데스’ (0) | 2021.12.21 |
코코넛을 집으로! 환경스페셜 ‘적도의 바다’ (0) | 2021.12.17 |
생명의 보고 ‘독도’! 환경스페셜 ‘독도는 살아있다’ (0) | 2021.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