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 환경

얼지마 굶지마! 산골짝에 다람쥐 | 환경스페셜 “도토리 쟁탈전”

松竹/김철이 2021. 8. 23. 01:26

얼지마 굶지마! 산골짝에 다람쥐 | 환경스페셜 “도토리 쟁탈전”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ZJutEqjTeOQ

 

 

 

 

 

 

 

▶참나무 숲 다람쥐의 육아 일기
도토리는 크고 무거운 열매이며 양분이 많다. 다람쥐 입에는 몇 개나 들어갈까?
다람쥐는 뺨주머니의 신축성이 좋아
도토리를 입안에 가득 넣고 저장 장소로 이동한다.
왕새매와 고양이의 다람쥐 습격, 시련 속에서도 새끼를 키워내는
다람쥐의 육아일기를 보여준다.

 

▶도토리는 청설모를 키우고, 청설모는 도토리를 키운다.
청설모와 어치는 참나무의 강력한 천적이지만,
씨앗을 산꼭대기까지 멀리 퍼뜨리는 일등 공신의 역할도 한다.
숨겨둔 도토리의 70~95%를 잊어먹기 때문이다.
청설모의 독특한 저장 방식도 도토리 발아율을 높인다.
청설모가 흙을 조금 파고 도토리를 묻은 다음 낙엽으로 덮어
도토리가 발아하기 좋은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도토리를 찾는 반달가슴곰
반달가슴곰도 도토리를 좋아한다.
도토리 결실량이 많으면 반달가슴곰의 동면 시기가
보름에서 한 달 까지 늦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충분한 먹이 섭취로 활동성이 커진 것이다.
유난히 태풍이 잦았던 여름, 지리산 참나무는 수많은 가지가 꺽이고 말았다.
반달가슴곰은 도토리를 찾아 어디로 갈 것인가?

 

▶ 그 많은 도토리는 누가 다 가져갈까?
도토리 최대의 천적은 누굴까? 인간이다.
산에서 포대기로 도토리를 싹쓸이해 가기 때문이다.
도토리묵 한 접시는 다람쥐의 한 달 식량이다.
도토리의 발아율은 10% 미만..다람쥐 등 야생 동물은 도토리를 먹어 치우지만,
도토리를 키우기도 한다. 자연의 자원은 소유와 분배의 조화가 있다.
다람쥐가 저장한 도토리, 내년 봄에 어떤 모습으로 싹을 틔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