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 환경

고려 공민왕도 이곳으로 피난! 환경스페셜 ‘야생의 보고 왕피천’

松竹/김철이 2021. 8. 14. 01:35

고려 공민왕도 이곳으로 피난! 환경스페셜 ‘야생의 보고 왕피천’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nnyz9Q48Lso

 

 

 

 

 

 

 

▶ 국내 최대의 생태.경관보전지역, 왕피천
우리나라 생태계보전지역 중 최대 규모인 왕피천 경북 영양군 수비면에서 발원해 울진을 거쳐 동해로 흘러드는 총 연장 68km의 긴 하천이다. 왕피천이란 이름은 고려시대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왔던 연유에서 마을 이름이 유래한 왕피리(王避里)에서 따온 것이다. 예로부터 접근이 어려워 빼어난 자연경관이 그대로 보전돼 있고, 다수의 멸종위기종과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 야생동물의 낙원
왕피천은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 수달의 보호지역이기도 하다. 그 밖에도 천연기념물 제242호인 까막딱따구리, 포획금지동물인 딱새 등 여러 야생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야생동물의 낙원인 곳이다. 왕피천에 서식하는 딱새의 번식장면과 백로의 물고기 사냥 장면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 황어의 산란지
번식을 위해 바다에서 왕피천을 거슬러 올라오는 황어 험난한 여정을 통해 왕피천으로 돌아와 산란했지만, 피라미와 비슷하게 생긴 갈겨니와 황갈색의 꾹저구가 황어의 알을 노리고 있다. 산란 후 죽음을 맞이하는 황어. 황어의 죽음은 왕피천에서 살아가는 너구리와 수달이 살아갈 수 있는 먹이가 된다.

 

▶ 야생의 보고 왕피천
수달, 너구리, 딱새, 까막딱따구리, 황어, 갈겨니, 고라니, 유혈목이, 황구렁이 등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가고 있는 생태의 보고 왕피천. 총 68km에 이르는 구간 동안 나타나는 다양한 서식환경은 여러 동물들이 안정된 먹이사슬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렇게 조화로운 균형을 이루고 있는 곳이 바로 왕피천의 생태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