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홀씨
김철이 비안네
아파트
보도블록 돌 틈 사이
홀로 핀 하얀 민들레
언제나 홀로 피어도
초연한 저 향기
꽃대 위에
철근 콘크리트 칠 리도 만무하고
쇳물을 씌울 리도 전무후무한데
철부지 천방지축 걸음 짓밟아도
주정뱅이 갈지자걸음 헛발 쳐도
영영 죽지 않고
참사랑 전령사로 떠나리
돌덩이 위에서도
쇳덩이 속에서도
공평한 사랑 나누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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