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신앙시

쇠못 하나

松竹/김철이 2021. 2. 17. 01:20

쇠못 하나

 

                  김철이 비안네

 

 

해 묶은 쇠망치질 밤이 새고

날이 밝도록

이천 년을 두드린들

 

한치도

구부러지지 않는

못하나

 

세상 죄인의 회개를 위해

절로 구부러진

쇠못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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