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에 대하여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는 주님의 말씀은 오해받고 왜곡되기도 합니다.
사람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가난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주님께서 부자들을 미워해서 하신 말씀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주님 말씀의 진짜 의미에 대해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님은 마음의 가난함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렇다면 마음의 가난한 상태는 무엇일까요?
영성 심리학에서는 ‘심리적으로 과잉 에너지를 갖지 않는 상태’ 혹은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를 마음이 가난한 상태라고 말합니다.
♣사람이 과식이나 포식을 하면 생리적인 정체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렇게 되면 몸이 무겁고 불쾌해집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육체적 욕구에 더 시달리게 됩니다. 때문에 무엇을 먹든 약간
배고픈 듯 적당히 먹는 것이 좋겠지요. 정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금의 스트레스도 없이 평화롭기만 한 마음을 상상해 보십시오.
그런 마음이 있기나 한 건지 모르겠지만, 포만감에 젖은 정신은
건강하다고만 볼 수 없을 겁니다. 적당한 스트레스가 스며들어
내 몸과 마음이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조절도 해 주고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도 되새길 수 있는 상태가 바로
마음이 가난한 상태입니다.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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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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