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그렇다.
김철이
카이젤 콧수염을 멋있게 기른 사내가 있었다.
하루는 그가 탈무드를 읽는데
'콧수염을 기른 사람은 머리가 나쁘다'라는 구절이 있었다.
그런데 유대교에서는 수염을 깎을 수 없다는 법이 있었다.
한참 고민하던 그는 결국 라이터로 수염을 태우다가 크게 화상을 입고 말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화상이 나을 즈음,
그는 그 구절 아래에 이런 글귀를 써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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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렇다.'